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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만나는세상

 이장훈 교수님 사진.jpg

 



 



 



 



음악으로만나는세상



이장훈대표님



 



지적·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지고 어떻게 4부 합창곡을 연주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저희 나누리 글로컬콰이어의 공연을 보시게 된다면 곧바로 그 궁금증이 해결됩니다. 단순히 혼성 4부 합창음악에 빠져들 뿐만 아니라 장애가 주는 감수성에 관객은 그야말로 감동까지 받고 돌아갑니다.




우리 합창단은 2008년도 천안에 있는 나사렛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장애학생들의 미래 재활복지 차원에서 창단된 장애·비장애 통합합창단으로써 지난 5년간 유지되고 발전하여 올해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분야에 지정되었습니다.


 


나누리글로컬이라는 이름은 로컬(Local)과 지구촌(Global)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담긴 것으로 장애라는 공통된 분모를 가진 각 지역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는 좋은 일을 더 큰 세계에 링크(link) 시키고 큰 지구촌은 곧 작은 지역으로 메아리쳐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반영시키겠다는 비전이 담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라도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이지만 수십 번을 반복해야만 하는 고된 보컬 훈련을 잘 견뎌내고 있는 장애단원들은 음악을 통해 행복을 느낄 뿐만 아니라 동정이 아닌 기회의 문을 열고 지지해 주는 주변사람들과 문화라는 감수성을 매개체로 고급스럽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전담인력 부족으로 인해 노래에 재능이 있는 훌륭한 장애합창단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야만 했던 합창단은 지난 2011년도 음악으로 만나는 세상이라는 비영리단체로 전환 되면서 눈에 띄게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운영이사회와 음악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공급받아 나누리글로컬뮤직사업단이라는 우리만의 회사를 창립하게 되었고 예비사회적기업이라는 공적 부조에 힘입어 경영에 날개를 달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새롭게 오디션에서 합격한 두 명의 장애청년을 포함한 약 25명의 단원 중 14명은 장애가 있으며 나머지는 유동적인 비장애 단원으로써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에 초대되어 관객과 호흡하고 연주 개런티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제 음악으로만나는세상 산하 나누리글로컬뮤직사업단은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예술지원 영역에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지역문화소통의 중심에 서게 될 것 입니다.




지난 겨울 우리 합창단은 지역시민기관단체 후원음악회에서 더욱 그 가치를 발휘하였습니다. 오는 17일에는 천안시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약 천여 명의 지역리더들 앞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합창단이라는 단일 상품으로 시작된 우리 나누리글로컬뮤직사업단은 음악문화영역에 관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지역 관내 기관 및 단체 행사 연주뿐만 아니라 기업창립기념행사나 후원음악회 같은 뜻 깊은 자리에서 더욱 가치를 드러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실업이라는 위기 속에서 견뎌낼 장애인과 청년 실업자들이 전통적 복지에 무조건 의지하지 않고 자생력으로 일어서기 위해 여러 가지 향후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생애주기에 있어서 어른으로서의 삶을 아주 길게 살아가야 할 장애청년들 에게 직업을 통해 주어지는 사회참여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의 행복을 열고 닫는 열쇠가 될 것이며 이 행복은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지지와 국가의 장기적인 뒷받침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남양주시 장애인가족에 따뜻한 나눔 실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8일,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장애 자녀를 돌보는 장애인가족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배애련 센터장과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으며, 후원금은 우리 시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제공기관을 이용해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장애인 가족의 정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서 대표는“일상에 지친 장애인 가족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쉼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애련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따뜻한 후원을 해주신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께 감사드리며, 장애인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격려가 되는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가족을 위한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장애인 가족
거리에서 일터로… 서울시,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로 자립 토대 놓는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그냥 일자리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일자리’입니다” 서울시 동부병원 응급실 보조로 일하는 강 모 씨(65세)는 사업에 실패하고 가족과 헤어진 뒤로 노숙 생활을 하다가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로 재기에 성공했다. 강 씨는 그동안 받았던 따뜻한 응원과 지원을 되갚는단 마음으로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에 3년째 정기후원하고 있다.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2025년도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 지원에 들어간다. 시는 공동작업장, 공공일자리, 민간 일자리 등 올해 1,860개 일자리를 지원하고 신용회복, 직무역량 강화, 생애설계 컨설팅 등을 통해 단단한 자활·자립의 토대를 놓아준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는 초기에 일하는 습관과 의지 형성을 돕는 공동작업장에서 시작해 다음 단계인 공공일자리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최종적으로는 민간 일자리(경비·서비스직 등)로의 진입을 목표로 단계적 지원된다. 공동작업장에서는 쇼핑백 접기·장난감 조립 등 하루 4시간 내외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시간제 공공일자리로 넘어가면 하루 5시간 씩 환경 정비·급식 보조 등 근로 능력을 높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