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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2012 12 12일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최강종 대표님 인터뷰 내용


 


지난 2012 11 28일 행복나눔재단이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기위한 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창립총회와 함께 모든 사업을 쉴새 없이 이끌어 오신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의 최강종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사회적기업가로 달려온 지도 벌써 5, 하지만 그의 밝은 표정과 매력적인 목소리는 사업가라기 보다는 멋진 중년 신사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29개의 행복도시락 지역센터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가 바로 협동조합을 탄생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고 한 달에 한번씩 만나 네트워크 강화차원으로 시작한 자연스러운 논의들이 협동조합이라는 사업 방향을 기획하게 되고 실천하게 되었다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1여 녀간의 쉽지 않았던 과정들을 그저 술을 많이 먹으면 된다는 유머 한마디로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우리이며, 우리가 유통시스템을 갖고 생산, 유통, 그리고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우리가 주체가 되는 가장 이상적인 협동조합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그가 설명한 사업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적기업으로서의 행복도시락은 목적이나 지속가능성이라는 행정적인 단어에 얽매이지 않고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많은 성과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직원들과 관계자들과의 관계는 무엇보다도 크게 성장을 했기 때문에 협동조합을 시작하는 것에 있어서는 오히려 직원들의 기대치가 매우 크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이에 그들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 무엇을 더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추가가 되어 행동으로 옮기게 된 것이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을 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사업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행복도시락을 만들 수 있는 식자재유통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좋은 먹거리가 대우받는 세상에서 급식문화를 개선하고 친환경을 통한 어린이의 식탁, 결식이웃에게 양질의 공공급식을 제공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의 큰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준비기간 1년을 마치고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5명의 구성원이 행복도시락과 행복나눔재단이 함께 출발하는 것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사회적인 관심을 받고 있고 직원들의 관심을 또한 크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복도시락 사업도 협동조합을 통한 유통망이 구성되면 더욱더 활발하게 사업이 진행될 것이며,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강종대표님은 그동안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사회적기업을 이끌면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사업에도 그대로 적용하면서 고객에게 도시락 배달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직원들, 고객의 주문에 박수치는 직원들이 되자는 것을 강조하며 스스로도 실천해 온 것으로도 신뢰도를 쌓은 리더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는 회사는 내 것도 아니고 네 것도 아니지만 회사는 내 편이다라는 마인드를 직원들에게 보여주면서 그는 성과주의의 사회적기업이 아닌 진정 직원을 위한 기업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모범을 보여준 사회적기업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강종대표는 개인적으로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은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주셨는데, 기존의 중간조직들이 가진 좋은 창업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신생 사회적기업에도 쉽게 오픈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도 덧붙였습니다.


 


협동조합은 상상력이다.”


지금부터가 기대되는 행복도시락협동조합을 이끌게 된 그에게 인터뷰 내내 듣고 싶었던 이야기는 협동조합에 대한 그의 철학이었는데 한 마디의 메시지로 명쾌하게 제시해 주시면서 협동조합은 무한한 상상력에서 나오는 발칙한 상상으로 어떤 일들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충분히 기대되고 흥분되는 일이다라는 것과 그 상상력이 자신만이 아닌 직원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성공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협동조합은 이론적 경험치는 없지만 현장경험치와 필요개선과 목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믿고 있으며, 협동조합은 또 다른 사탕발림으로 직원들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전직원의 진정한 조합을 뜻하며, 시작단계에서부터 협동조합의 가이드라인을 잡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협동조합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이신가라는 질문에 그는 “‘하고 싶다,  혹시나하는 조바심을 벗고 아주 가장 기본적인 초심으로 정말 잘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최강중 대표님은 처음 이야기에서부터 마지막 이야기까지 진정한 사람의 향기로 가득한 분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