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빈곤층의 난방비 절감 및 에너지 효율 극대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뛰는 젊은 기업이 있다. 엄마의 마음으로, 엄마의 손길처럼, 엄마의 품처럼 포근한 잠자리, 따뜻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예비사회적기업 ‘(주)바이맘(ByMom)’이다. 이러한 이름에 맞게 바이맘은 저소득계층과 독거노인의 따뜻한 주거환경을 위해 ‘마미룸(Mommy Room)’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마미룸은 열효율을 최대화시킨 외풍차단용 실내텐트 개념의 보온막으로, 이른바 룸인룸(Room in Room) 시스템을 채용하여 비효율적이고 외풍이 센 방 안에 효율적이고 따뜻한 방 하나를 새로 들여놓는 효과를 내어 최소 난방비로 최대의 난방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바이맘의 김민욱 대표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테스트 결과 일반 실내온도와 마미룸 안의 온도가 무려 10도 이상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마미룸은 본래 김민욱 대표의 어머니가 개발한 것이다. 김 대표는 “오래된 주택에 사는 누나 가족이 겨울 외풍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본 어머니가 누빔 이불용 천을 시장에서 직접 뜨다가 모기장 형태의 보온막을 만들어 보냈는데, 너무나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고 해요. 이를 계기로 겨울철 추위에 고통 받는 홀몸 어르신들과 빈곤층들에게 포근한 잠자리를 제공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죠.” 라고 말했다.

바이맘은 고용노동부 산하 사회적기업진흥원의 인정을 받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으로 선정되었고, 2012년 9월에는 부산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해외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엔젤 투자자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UN을 통해 마미룸을 세계재난구호상품으로 보급하는 방안이 그 계획이다. 바이맘은 지금도 사회적 가치 수행을 위하여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맘은 사회적 가치 수행을 위한 기업 운영을 꿈꾸고 있으며, 후원기업 역시 이윤의 사회 환원을 위한 건강한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