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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과천, 신나는 시민! 지역 사회적경제의 방향을 묻다 - 신계용 과천시장 인터뷰

활기찬 과천, 신나는 시민! 지역 사회적경제의 방향을 묻다

신계용 과천시장 인터뷰



 



과천시장.jpg
 



 



Q1. 과천시장으로 취임한 지 넉 달이 되었습니다. 소감은?



과천시민 여러분께서 변화에 대한 욕망이 간절했기에 그 변화를 실천할 수 있는 시장을 선택하셨다고 생각한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많은 시민 분들을 만나고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 과천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마음, 변화와 도약을 기대하는 열망을 느꼈다.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정한 활기찬 과천, 신나는 시민이라는 슬로건과 같이 활기찬 과천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Q2. 당선 이후 과천정부청사유지, 레저도시 건설, 강남벨트 등 지역경제 규모를 키우는 개발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해치고 주민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적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하여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계속되는 경기침체, 청사이전 등으로 과천의 상권이 매우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시에서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상인 맞춤형 교육, 선진지 견학, 점포 컨설팅 등을 포함한 과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컨퍼런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큰 장날 운영,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지원 등 관내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가 활성화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 미래창조과학부가 세종시로 이전을 한다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자족도시 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천동 지역에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건설 및 주암동 지역을 중심업무기능 지역으로 전환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은 과천시와 인접한 강남 일원 대기업 외국인 종사들의 주거와 상업, 학교, 병원, 영사업무 등이 가능한 One-set City로 건설하는 한편,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국제 비즈니스 특화지구로 지정하고, 주암동 지역은 중심업무기능 지역으로 전환하여 대기업 R&D 사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지역으로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2개 사업 모두 올해 기초 구상용역을 마치고 2017년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Q3. 과천시에서 사회적경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과천시금융, 유통 등의 서비스 분야인 3차 산업이 97.8% 이상을 차지해 소비성향이 짙은 경제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성장 둔화 및 산업구조의 특성상 고용창출 능력이 감소하고 급속한 고령화, 가족구조 변화 등으로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경쟁, 이윤극대화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경제 패러다임과 달리 사람,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나눔, 공유, 협동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사회 서비스 지원, 사회문제 공동 해결과 신규 고용 창출 등 과천경제의 내실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천시에는 현재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는 공연서비스업체 <()아리수>가 있고, 예비사회적기업으로는 <학교평화만들기>, 마을기업으로는 재활용업 2개소 음식점 1개소가 있으며, 협동조합은 교육서비스업 7개소, 도소매 4개소, 음식점 2개소 등 총 16개소가 있다.



 



Q4. 과천시에서 사회적경제 조직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가는 어떤 지원을 받나요?



과천시에서는 건전한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하여 각종 지원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을 위하여 인건비, 사업개발비, 전문인력 지원과 관련 아카데미 수료 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 컨설팅 지원비를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의 경우 정부의 정책방향 및 지원원칙에 따라 교육, 홍보 등 간접지원을 원칙으로 각종시책을 모색 중에 있으며 지난해 과천시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자본력이 부족한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협동조합 설립 및 소자본 창업교육을 실시하여 보다 많은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과천시는 건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사회적기업을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지속 추진할 것이다. 또한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자원을 이용하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기업을 육성토록 할 계획이며, 향후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설립되게 되면 이들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 및 지원을 통해, 상호 협력과 연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



 



Q5. 시장으로서 느끼는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복지 관련 정책이나 현장의 문제점이 있나요?



아직까지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적극적인 홍보 방안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사회적경제조직이 단순히 지원받는 대상이 아니라 공동생산의 주체로 인식이 되어 함께 상생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해 서비스제공을 환원하는 시스템이 점차 정착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Q6. 과천경마공원에서는 매주 수요일 전국의 마을기업, 영농조합, 소상공인이 모이는 바로마켓이 열리고, 또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종합 거리예술 축제인 과천한마당축제가 있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두 행사는 내용이 알차고 관련조직 간 교류의 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과천시가 이러한 행사를 꾸준히 열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바로마켓은 지난 20093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으로 개장해 올해로 6년째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도농상생의 대표적인 장터로 평가받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소비자의 발길이 늘어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과천축제는 그동안 마당극, 거리극, 야외극을 중심으로 공식 선정된 국내외 작품들과 자유참가작 등으로 꾸며지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시민들의 수준 높은 예술욕구에 부응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축제의 내용이나 예산 낭비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선거과정을 통해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따라서 올해 과천축제는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우선 해외작품을 전면 취소하여 축제기간을 당초 5일에서 4일로 축소하고, 국내작품과 시민참여 공연 위주로 규모를 축소하여 운영하고자 한다. 향후 과천축제는 공청회 또는 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내실 있고 볼거리가 있는 지역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Q7. 마지막으로 과천 시민과 한국사회적경제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를 민선 6기 과천시장이자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선택해주신 과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과천시민의 선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과천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마음과 변화와 도약을 기대하는 열망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언제나 과천시민 여러분의 기쁨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장이 되겠다.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과천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국사회적경제신문을 비롯한 각 언론을 동반자 삼아 새로운 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또한,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이 될 수 있도록 각 언론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인터뷰어_고재철 한국사회적경제신문 대표



사진_박정숙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교정_장이슬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