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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사회혁신기업가인 세상을 만드는 ‘아쇼카’ 사단법인 한국 지사


모두가 사회혁신기업가인 세상을 만드는 아쇼카사단법인 한국 지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혁신 시스템을 만드는 것


한국 최초로 아쇼카 펠로우로 선정된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제주올레를 설립해 시민들이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 걷는 길을 발굴하고, 개척하고,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지역 개발 방식에서 소외되어 있던 지역민들은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그들 지역의 문화와 자연,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아이디어와 기존의 시스템을 바꾸는 혁신이 바로 아쇼카의 비전이다. 아쇼카인 창시자인 빌 드레이튼(Bill Drayton)뛰어난 사회혁신기업가들은 물고기를 잡아주거나 물고기 잡는 법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어업 전반의 혁신을 이뤄내는 사람이라고 비유한 바 있다.


 


아쇼카 한국지사 이혜영 대표


이혜영 대표는 2000년대 초반 북한 인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던 시기에 북한 인권 운동에 뛰어들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했다. 여러 단체와 캠페인에 참여하고 UN에서 직접 북한 인권에 대한 보고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해결이 잘 되지 않자, 사람들이 각자 자기 방식대로 일을 하느라 정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을 발견하게 됐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고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동북아시아 공통의 언어와 공통의 접근방식이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그 시기에 아쇼카 아시아 담당직원에게 같이 일을 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지금까지 인연이 되었다.


이혜영 대표는 아쇼카는 제가 하고 있는 일에 확신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뒤에서 지원하고 판(플랫폼)을 바꾸고 싶습니다. 미래의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조금이나마 저의 역할이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사람에 투자하는 아쇼카


아쇼카 한국은 뛰어난 사회혁신기업들을 아쇼카 펠로우로 선정, 지원하며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그들의 혁신적인 아이디를 공유하고 널리 확산시키고 있다. 나아가 청소년, 대학, 기업 등 사회 각계각층이 주도적인 문제 해결사가 되도록 도움으로써 한국이 모두가 체인지메이커인 사회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펠로우의 선정기준은 새로운 아이디어, 아이디어의 사회적 임팩트, 앙터프리너(Entrepreneur)로서의 자질, 창의성, 윤리적 소양이다. 선정 절차는 까다롭다. 지원, 추천 모두 가능하고 1단계 현지 국가 벤처팀의 리뷰를 거쳐, 2단계 해외 아쇼카 벤처팀의 리뷰를 통해 평가를 받은 후 3인의 선정 위원의 심사를 거친다. 최종적으로 아쇼카 글로벌 이사회 승인으로 펠로우 선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김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