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춘천 2.6℃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흐림군산 4.7℃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목포 7.3℃
  • 여수 8.3℃
  • 흐림제주 10.7℃
  • 흐림천안 2.7℃
  • 흐림경주시 6.7℃
기상청 제공

'탄소공간지도 시스템', 도시의 탄소배출량과 흡수량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탄소 배출과 흡수 정보 시각화를 통한 효과적인 도시 계획 수립을 위한 새로운 도구

 

 

 

 

KSEN 박진수 기자 |

국토교통부가 '탄소공간지도 시스템'의 운영을 시작하였다. 이 시스템은 도시 내에서의 건물, 수송, 토지 이용 등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과 도시 탄소 흡수원의 흡수량을 공간 단위로 시각화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2월에 구축되어 3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쳤다.

 

이를 통해 누구나 도시 지역, 농림 지역 등 용도 지역, 읍면동 등 행정 구역 단위로 탄소 배출량, 흡수량 정보를 조회하고 지역별로 통계를 비교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탄소 공간지도 유사 사례 및 데이터 구축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 탄소공간지도는 지자체가 도시 계획을 수립할 때 탄소 중립 요소를 반영하기 위한 기초 조사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이를 활용하여 탄소 배출이 적은 압축적 공간 구조,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한 공원 입지 결정, 도로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신설 등 데이터 기반 도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탄소공간지도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어 탄소공간지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리고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앞으로 탄소공간지도가 지자체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기반이자 국민이 탄소중립 실현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