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가 SK텔레콤과 청년 사회적기업 '공부의신'과 함께 국내 지자체 최초로 ICT 기술을 활용한 원격멘토링 교육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지자체, 기업, 청년 사회적기업이 함께 교육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시는 22일 시흥시청 참여홀에서 SK텔레콤, 공부의신과 ‘행복동행 청소년 꿈 진로 멘토링’ 업무 협약식을 통해 향후 프로그램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꿈을 찾고 이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돕기위해 시는 학생 선발 및 운영 등에 관한 행정절차를 전담하고 SK텔레콤은 전체 행사 기획 및 학습 솔루션, 디지털펜 제공 등을 담당하며 공부의신(공신닷컴)은 대학생 멘토 선생님을 운영해 진로상담 및 학습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금번 프로그램은 관내 중학교 2, 3학년생을 대상으로 참가 희망자를 접수(접수기간 2013. 8.22 ~ 8.27/ ☏시흥시청 교육청소년과 310-3492)받아 150여명을 선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과거의 멘토링처럼 멘토와 학생간 면대면 만남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SK텔레콤 스마트러닝 솔루션인 원격학습, 디지털펜 등을 적용해 공간 제약을 해소했다는 점과 ‘공부의신’ 으로 유명한 청년 사회적기업 공신닷컴의 멘토 선생님 30명이 참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방학 등 특정 기간에만 집중적으로 시행되던 과거의 오프라인 멘토링과 달리 시공간의 제약을 덜 받고 운영할 수 있어 멘토의 시간을 절약해주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멘토링 기회가 될 수 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는 ▶동기부여와 진로적성 진단 ▶청소년 미래 진로 설정 ▶대학 캠퍼스 동반 투어 ▶공부법 노하우 및 학습 지원 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윤식 시장은 “시흥은 어느 도시보다 멘토링 등 이러한 교육 서비스가 필요하고, 중요한 곳”이라면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시를 떠나는 이유 중 하나가 ‘교육’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시는 그동안 교육 예산을 전폭적으로 확대하면서 ‘교육’을 시의 제 1안으로 생각하고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협약이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멘토링 협약 뿐만 아니라 3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서울대 사범대와 함께하는 사이버 멘토링’ 사업,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대 음대 멘토링’ 등 다양한 대상이 교육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정책에 힘써왔다.
(시흥시청, 201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