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은 학교다[SBS] 다큐멘터리 감상기
영국협동조합 이야기를 보고
계속되는 경제 불황에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다. 교육도 그 예외는 아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저학년에게 기업가정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영국의 경우 한발 더 나아가 혐동조합학교를 설립하여 학생들에게 직접 기업을 체험하게 하고있다.
1. 그렇다면 협동조합 학교는 무엇일까?
말 그대로 협동조합과 학교가 합쳐진 것을 뜻한다. 경제활동 기반 교육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특수학교, 대안학교가 아니다. 일반 공립학교다.
애초에 영국에서 시작된 협동조합은 교육중심의 사업이었다고 한다. 경제와 교육은 분리 될 수 없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2. 협동조합 학교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만들어 창업가도 되어보고 기업을 체험하게 된다. 출장요리 협동조합, 전기차생산 협동조합, 밴드 협동조합등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운영까지 한다. 꼭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며 기술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을 두기도 한다고 한다.
3. 그 역사는 어떻게 되는가?
2008년 첫 협동학교가 탄생한 이후로 2015년까지 843개가 생겼다. 당국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성장세라고 한다.
4. 왜 놀라운 성장을 하고 있는가?
영국 경제의 실패를 젊은이의 창업정신 부재에서 보는 시각이 생겨나고 있고 그 이유로 학교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지 않음을 들고있다. 교사들이 기업에서 일해 본적이 없어 기업을 몰랐다는 사실에 학교에서 기업을 경험하게 하기위해 협동조합 학교를 선택하는 추세이다.
5. 협동조합 학교가 추구하는 목표
-휴머니즘, 인문학 바탕의 창의적 학교.
-과거의 지식이 아니라 미래에 활용할 지식을 배우는 학교.
-수업듣고 시험치는 수동적인 학교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교.
-경쟁만 가르 칠 것이 아니라 협동을 가르치는 학교
6. 후기
협동조합 학교는 현재 우리나라 교육에 있어 가장 적절하고 요구되어지는 모델이 아닌가 싶다. 과거 슘페터조차 놀라워 할 정도의 기업가 정신의 보고였던 우리나라는 근래 들어 기업가 정신이 모두 증발하여 버렸다. 어느 정도 나라에 부가 쌓이고 글로벌 대기업이 생겨나면서 우리는 과거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었던 경제성장이라는 공통목표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공통목표가 사라지며 다시 우리나라는 협동보다는 개인의 경쟁이 우선시 되었고 그 정도가 날로 심해져 가고 있다. 경쟁도 중요하지만 협동역시 중요하다. 잘 모르는 사람, 생각이 다른 사람과 같이 일 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의 가장 고도한 능력중 하나라고 한다.
이 기업가 정신과 협동을 배울 수 있게 협동조합 학교를 제대로 도입하여야 한다. 도입 함에 있어 영국처럼 특수 학교의 형태가 아니라 일반 학교에 협동조합학교 시스템을 도입하여 진입 문턱을 점점 없애나가야 한다.
현재의 교육은 문제가 있다. 지금까지는 좋은 방식이었을 수 있지만 미래에도 현 교육방향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세상은 계속 바뀐다. 바뀌는 세상에 적응을 해 나가야 한다. 과거에 유효했던 지식만 배울 것이 아니라 미래에 유효할 지식도 배워야 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그 대안 중 한 가지는 협동조합 학교이다. 협동조합 학교와 함께라면 다시 한번 경제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