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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인적자원관리와 개발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인적자원관리와 개발






[06 정책] 사회적 기업의 인적자원관리 - 여상철.jpg


여 상 철


한국생산성본부 상무




최근 발표된 사회적기업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인증 사회적기업은 200750개에서 2013년 현재에는 801개로 늘어났다.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은 2011년도 기준으로 14.1%에 그치며, 임금은 낮은 수준이다. 또한 대표자와 재직근로자의 역량이 높고 회계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될수록 경제적 성과가 높으며, 주요한 실패 요인으로는 임직원간의 마찰, 무리한 사업 확장, 대표자의 사업 경험 부족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기초로 하여, 이제는 사회적기업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갈 것인지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하며, 또한 재직자의 임금 및 조직 만족도는 또 어떻게 높여 갈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사회적기업 대표의 열정과 역량강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이론과 실기에 대한 학습을 통한 운전면허증 취득이 필요하듯이 사회적기업 대표는 기업경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기법 등을 체득해야 하며,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사회적기업은 조직체계에 의해 움직이기보다는 대표의 역량에 의해 그 성패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리더십,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등 경영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병행되어야 한다.




나아가 사회적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 사업이 마련되어야 한다. 사회적기업은 대부분 그 규모가 영세하기 때문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특정분야에 특화된 심화과정 중심의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 향상사업과는 달리 기초적이면서 해당분야를 폭넓게 포괄하는 단기 위주의 교육과정을 공모, 선정하여 운영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고 현실성이 있다고 본다.




특히 사회적기업은 그 유형에 따라 취약계층을 일정 비율 조직 구성원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조직구성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조직문화 형성을 도모하고, 조직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직개발 차원의 조직 활성화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적자원개발을 통하여 사회적기업 대표와 근로자의 역량이 강화되고,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통하여 조직만족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때,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더불어, 보다 안정적이고 질적으로도 향상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