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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철학자 김형석교수의 대표작 “영원과 사랑의 대화”

100세 철학자 김형석교수의 대표작 “영원과 사랑의 대화”‘

영원과 사랑의 대화‘ 한국 에세이의 역사를 새로 쓴 기록적 베스트셀러 1세대 철학자 김형석교수의 대표작이다, 100세를 목전에 둔 철학자가 새로이 들려주는 인생의 의미, 영원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묻어있다, 고독이라는 병이 발간된 이후 그는 많은 독자들로부터 끊임없는 격려, 질문, 성원을 받고 있다. 또 한 권의 책을 꾸며보도록 뜻을 세운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는 세상에 가장 어려운 것은 인생을 말하는 것이다. 누구도 인생을 논하려고 하지 않는다그러나 침묵을 지켜서도 안 되는 것이 인생이다.누구나 완전한 자신은 없으면서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인생을 말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가 생각한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형이 동생에게 하고 싶은 인생의이야기를 숨김없이 말해주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도 많아져야 하리라고 믿는다.

그는 말한다.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그 행복과 영광에의 길을 스스로 파괴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우리들의 잘못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고 모든 인간이 신과 같이 완전해진다는 것은 아니다. 그가 믿는 인생이란 누구라도 올라갈 수 있는 산과 같아 서 그 인생의 산에 올라만 간다면 어느정도의 행복과 가치는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 인생의 산을 모르고 살거나, 중도에 포기해버리기 때문에 당연히 얻고 갖추어야 할 행복과 성공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버리는 경우가 많다.

행복의 조건’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의 일생을 어떻게 살아나갈까 얘기해본 것이다. 모랄(moral)의 문제는 단편적이어서 하나의 방향을 위한 논설은 아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생각나는 대로 비판, 분석하여 새로운 모랄에의 자세를 갖추도록 찾아본 글들이다.

스물한 편의 수필들이 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들의 환경 속에서 아름답고 높은 무엇을 얻어보려는 의도도 풍겨진 것으로 생각한다. ”고독과 사랑의 장“은 누구나 생각해보는 우리들 중의 어떤 사람이 겪은 이야기이다. 그러나 한 번은 넘어서야 하는 인생의 고개인 것도 같다.

”영원과 사랑의 대화“ 라는 제목을 택한 것은 이 책의 전체적인 주제가 인생이라는 강의 저편인 영원과 , 이편의 끝없는 애모심의 대화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영원을 사랑하는사람은 항상 고독하게 마련이다. 이책도 고독한 사람의 또 하나의 벗이 될는지 모르겠다.

그는 말한다 오늘과 같이 혼잡한 환경에 살면서 읽고 생각하며, 느끼고 다짐해보는 일이 결코무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인생을 말할 수밖에 없기에”

 

kjc816@ksen.co.kr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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