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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지역혁신가로 거듭나다

5060 세대의 관점으로 풀어낸 도시재생을 제시했던 ‘Jump-Up 5060’ 성과공유회가 개최됐다.

‘Jump- Up 5060’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지원하는 신중년 도시재생 창업 프로젝트다. 만 50~64세의 ‘신중년’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혁신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전창업교육 전문기관 언더독스가 창업교육과 코칭 등을 담당하는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성과공유회에는 LH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언더독스 임직원 등을 비롯해 창업지원기관,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의 컨셉은 ‘축하’. 일반적인 경쟁 구도의 데모데이에서 벗어나 지역혁신 창업가가 되기 위한 성장 과정을 공유하고, 새롭게 시작되는 커리어를 응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공간, 사람, 서비스로 그룹을 나눠 최종 25개 팀이 그동안 펼쳤던 사업을 설명했다. 이들은 스몰웨딩타운 형성 및 컨설팅, 전문가와 함께 하는 취미공유카, 예비 요식업 창업가를 위한 컨설팅, 지역기반 반려동물 지원 플랫폼, 책방 및 시니어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도시재생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창업 교육 강의와 코칭을 진행한 언더독스 조상래 대표는 “기존 창업 교육은 청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진행 속도가 상당히 빨라 신중년 창업가들이 잘 소화할 수 있을지 대한 걱정이 앞섰다”며 “그러나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교육에 임하는 진지한 태도, 실제로 발로 뛰는 실행력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오히려 코치들이 많이 자극을 받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H와 재단은 ‘Jump- Up 5060’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도 “경험과 지혜를 겸비한 신중년만의 관점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혁신 창업가로서 사업을 지속 및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중년 창업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