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주 로컬 브랜드 상권사업의 가능성’를 주제로 ‘제3회 제주창업생태계포럼 X 낙낙데이(KNOCK KNOCK DAY)’ 행사를 29일 제주벤처마루 3층 J-SPACE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센터 지원을 받은 로컬크리에이터 기업들이 2년 연속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에 선정된 성과를 공유하고, 로컬 브랜드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제주센터 고덕훈 팀장의 ‘로컬 브랜드 상권 창출’ 및 ‘글로컬 상권 창출 사업’ 정책 소개로 문을 열었으며, 수원 행궁동에서 성공적으로 ‘글로컬 상권 창출 사업’을 이끌고 있는 ㈜공존공간 박승현 대표의 키노트 강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제주 로컬 브랜드 상권의 현재와 미래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2024년 로컬 브랜드 창출팀으로 선정된 코코하 김정아 대표는 “마을이 너를 돕는다” 라는 주제로 지난 1년간 로컬 브랜드 상권팀으로 활동하며 겪은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2025년 선정된 주식회사 일로와 이금재 대표는 ‘꼬닥꼬닥 걸으멍: 15년간의 제주 원도심 탐험기’를 주제로 제주 원도심에서의 로컬 브랜드 상권 기획 및 청사진을 제시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강연을 맡은 연사들은 로컬 브랜드 분야에서 이미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박승현 대표는 10년간 행궁동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신도시양조회’ 브랜드를 확장했고, 글로컬 상권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과 주민 주체의 ‘사단법인 행궁동’ 설립을 앞두고 있다. 김정아 대표는 제주시 세화리를 중심으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마을 특색을 살린 플리마켓 '모모장'과 '모모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조강연에 이어 토크세션이 진행됐다. 토크 세션에는 박승현 대표와 김정아 대표, 이금재 대표가 참여해, “로컬 브랜드 상권의 현재와 미래적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제주 로컬브랜드 상권이 나아가야 할 과제들을 진단하고, 참여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며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센터 이병선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지역의 로컬 브랜드 상권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센터의 역량을 집중해 우수한 로컬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해 글로컬 상권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