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 맑음춘천 -0.7℃
  • 맑음서울 5.5℃
  • 맑음인천 7.3℃
  • 구름많음원주 8.1℃
  • 맑음수원 3.6℃
  • 맑음청주 7.8℃
  • 맑음대전 9.4℃
  • 맑음안동 3.3℃
  • 맑음포항 3.6℃
  • 맑음군산 7.7℃
  • 맑음대구 -0.3℃
  • 구름많음전주 9.5℃
  • 맑음울산 3.7℃
  • 맑음창원 4.8℃
  • 흐림광주 6.2℃
  • 맑음부산 8.8℃
  • 맑음목포 7.6℃
  • 맑음여수 8.5℃
  • 맑음제주 12.3℃
  • 맑음천안 4.2℃
  • 맑음경주시 -1.6℃
기상청 제공

제주도, ‘사회성과인센티브, 지역혁신의 새로운 길’

29일 ‘제주도와 SK사회적가치연구원이 제안하는 지역혁신’ 세션 개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SK사회적가치연구원이 ‘2025 제주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를 활용한 지역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5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평화홀에서 ‘제주도와 SK사회적가치연구원이 제안하는 지역혁신’을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세션에는 오영훈 지사,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 이남근 제주도의회 사회적경제포럼 대표의원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관련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사회성과인센티브의 구조적 효과성과 지역 확산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마사타카 우오 일본 펀드레이징협회 대표는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유미현 사회적가치연구원 SPC 확산팀장은 “사회성과를 보상하는 정책은 사회문제 해결의 실효성과 공공재정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지속가능한 제주로 나아가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화와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회적기업 대표로 참여한 일배움터 오영순 대표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6명의 발달장애인을 고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등 제주 발전에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주제토론에서는 라준영 가톨릭대 교수를 좌장으로 최영준 연세대 교수, 최이현 ㈜모어댄 대표, 정순 제주도 소상공인과장이 참여해 학계, 현장, 행정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SPC 제도의 효과와 한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가 2024년 사회성과 인센티브 조례를 만든 후 8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측정해본 결과 약 12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제도를 통해 사회적 기업들이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사회성과 인센티브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가 국가 차원의 전략이라면, 사회성과 인센티브 제도는 민간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이 제도가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제주도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사회적가치 성과 측정을 위해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사회성과 보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SK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제도화 및 거래화를 위한 연구 및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24년 제주도와 SK사회적가치연구원은 내부 공정성과(취약계층 고용 등)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한 8개 기업의 사회성과를 측정해 약 12억 4,000만 원의 사회성과를 산출했으며, 이중 약 1억 4,000만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공동 부담해 지급했다.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