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충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제조AI센터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충북은 경기도(‘22년 선정)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선정된 지자체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20억원(국비 60억원, 지방비 48억원, 기타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융합바이오산업 중심의 제조AI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본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이 AI와 제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도입해 지역 현장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11개 시·도 간 치열한 경쟁 끝에 울산, 대구와 함께 최종 선정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제조공정에 AI도입의 방향이나 방법에 난항을 겪는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 컨설팅부터 데이터 수집 지원, AI PoC 실증, AI 솔루션 AX 검·인증, AI 모델의 성능 및 활용도 사후관리까지 제조공정 전주기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통합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충북테크노파크CBTP를 중심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표준협회KSA, 충북대CBNU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기관이 참여해 올인원 AI 밀착형 기술지원을 통한 제조기업의 생산성 20% 향상, 제품 불량률 40% 감소, 생산라인 효율성 30%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융합바이오 특화 Manu AI(Manufacturing+AI) 플랫폼 구축 ▲제조 특화 AX 검·인증 지원을 통한 기술 신뢰성·안전성 확보 ▲AI 모델의 성능·활용도 ‘투트랙 모니터링’ 체계 운영 ▲제조AI 트랙 신설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며 AX 제조혁신 생태계를 본격 구축해 나갈 것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이 제조AI센터 유치에 성공한 것은 단순한 공모사업 선정이 아니라, ‘AI 일등道 충북’의 위상을 입증한 역사적 성과”라며, “AI는 더 이상 이론이 아닌, 중소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며, 충북도는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조AI센터는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오픈랩(차세대융합기술혁신센터)에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