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은영 기자 | 가수 정동하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정동하는 지난 19일 오후 5시 서울 강동구 호원 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프롤로그(Prologu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정동하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개최됐으며, 제목 ‘프롤로그(Prologue)’에는 지금까지의 여정은 가수 인생의 서막이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은 지난 2005년 정동하의 가수 인생의 시작을 알린 부활 10집 앨범의 타이틀곡 ‘슬픔을 이기는 기도’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서 ‘사랑이란 건’, ‘Return To Innocence’, ‘차갑다’, ‘비밀’까지. 부활 당시 선보였던 곡들을 순차적으로 열창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켰다.
이어서 2008년 참여한 드라마 OST ‘좋을 거야’와 ‘복면가왕’ 출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박하사탕’으로 무대를 이어가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1부 공연을 알차게 장식했다.
‘If I’와 ‘멀어진다’로 시작된 2부 공연에서는 ‘해피’, ‘밤이 두려워진 건’, ‘나와 같다면’ 등 신선하고 리드미컬한 선곡들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공연인 만큼, 팬들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정동하에게 깜짝 케이크와 꽃바구니가 전달됐고, 관객들은 ‘운명같은 너’에 맞춰 슬로건을 흔들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정동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게 너였어’를 답가로 선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정동하는 지난 12일 팬클럽 ‘동하연가’가 참여한 경북지역 산불피해 이웃돕기를 위한 기부 활동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Lonely Night’, ‘Fighter’, ‘알람’, ‘비상’까지. 다채로운 선곡으로 2부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 그는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와 ‘Never Ending Story’를 마지막으로 약 120분 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동하는 지난 20년간 독보적인 목소리와 감성으로 ‘또르르’,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전임교수로 활동중이며 방송, 공연, 라디오,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리메이크 신곡 '또르르'를 발매했으며 '사랑한다는 그 이유만으로', '이미 슬픈 사랑', '여자는 말 못하고, 남자는 모르는 것들' 등 활발한 앨범 활동을 펼쳤다.
한편, 정동하는 알리와 함께 ‘THE GREATEST : 불후의명곡 정동하X알리’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