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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사회적기업에 홀리는 시간

SK스토아, ‘깜짝 찬스프로그램 신설10분 동안 사회적기업 상품 소개

10분, 짧지만 강렬하게 사회적기업을 판매하는 홈쇼핑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보다 많은 사회적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계열 T커머스인 SK스토아는 ‘10분 깜짝 찬스’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31일 첫 상품으로 ‘기장사람들 하트 미역’을 판매했다.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던 기장군의 대표 특산물인 기장 미역은 대용량 포장이 많았다. 20g(4인분)씩 소포장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10분 깜짝 찬스’는 말 그대로 방송 분량을 10분으로 대폭 축소한 기획성 프로그램이다. 보통 홈쇼핑 프로그램 1시간에 한 가지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정해진 방송시간도 없다. 아침 6시~8시 사이, 사전 알림 없이 짧은 시간 방송하고 사라지는 팝업(pop-up) 방송이다.

사회적기업 제품은 상품 경쟁력이 있지만 인지도가 낮아 짧은 시간 안에 대량구매로 이어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기존의 홈쇼핑 상품과 다른 전략이 필요했다. SK스토아는 1·2인 가구의 증가로 홈쇼핑 식용품 판매도 늘어나는 점에 착안했다. 주된 소비자인 주부와 노년층, 청년가구의 시청이 집중되는 아침 시간대에 편성하고, 키위, 미역, 알밤 등 식용품을 중심으로 오직 방송 시간에만 살 수 있는 실속있는 소포장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실제 지난 4월 파일럿 방송으로 진행한 ‘제주 무니 농장 그린키위’는 1시간 방송용 구성인 7kg, 1박스 상품을 3.5kg 소포장으로 바꾸고 가격을 내린 결과 목표 수량의 300%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SK스토아는 매월 1회 이상 진행하는 한편, 향후 지자체 상품 및 중소기업 상품 판매에도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