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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미술관으로 마실가세요

29일까지 ‘2019 작은미술관 조성 사업공모

주민-예술가 교류하는 지역밀착형 문화공간 

마실 가듯 편한 마음으로 갈 수 있는 ‘우리동네 미술관’을 만들어 더 많은 주민들이 일상 속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은미술관’ 조성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29일까지 ‘2019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 지원 사업’ 대상 기관을 공모한다.

‘작은미술관’은 지역밀착형 소규모 미술 공간이다. 현재 쓰이지 않는 공간을 활용한다. 작품 수집과 소장 기능은 없지만 전시와 교육, 주민 참여 공동 연수회 워크숍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같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2015년부터 등록미술관 등 전시공간이 없는 지역에사도 미술을 경험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3년간 시범 사업을 실시했었다. 지난해에는 전시활성화 지원 분야를 신설하고, 우수 작은미술관 시상, 작은미술관 간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작은미술관 확산에 나섰다. 그 결과 인천 우리미술관, 경기도 김포 작은미술관 보구곶, 강원도 평창 봉평콧등 작은미술관 등, 작은미술관 총 15곳을 지원했다.

올해 공모에서는 신규 조성 지원, 지속 운영 지원, 전시활성화 지원 등 총 3개 분야에서 작은미술관 약 10곳을 조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조성 지원’ 분야는 생활권 내에 등록미술관, 대안공간, 미술전시실 등이 없거나, 전시공간이 주민의 생활권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작은미술관을 새롭게 조성하는 것을 지원한다. 해당 지역에 유휴공간을 보유한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지역문화재단,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이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지속 운영 지원’ 분야는 조성 이후 2, 3년이 경과한 작은미술관의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 2018년에 조성된 작은미술관을 운영하는 단체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전시활성화 지원’ 분야는 조성된 지 4년 이상 경과한 작은미술관의 운영 활성화와 여타 공공 전시공간을 작은미술관으로 활용하는 것을 지원한다. 2015년, 2016년에 조성된 작은미술관을 운영하는 단체, 문예회관 및 중앙부처・공공기관・지자체가 보유한 전시공간을 작은미술관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단체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예술위 홈페이지(www.ark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 4년 간 조성된 작은미술관 15개소에 관람객 19만여 명이 방문했다. 이처럼 작은미술관은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문화명소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도 지역미술관과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강화해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 시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