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하동군장학재단은 지난 3일 ㈜월송나무병원 김철응 원장이 군수 집무실을 찾아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철응 원장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500만 원씩 꾸준히 기부해 오면서 올해로 총 5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김 원장은 “나무를 심는 것 보다 살리는 것이 중요하듯,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나 자신과 약속을 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하동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나무를 심어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승철 하동군수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매년 잊지 않고 하동의 아이들에게 큰 관심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김철응 원장은 충북대학교 농생물학과 박사 과정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시의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겸임교수로 나무 관련 강의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나무병원협회·수목보호협회·한국가로수협회 이사 및 한국조경학회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며, '나무의사 나무 치료를 말하다'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수목진료 도입 및 시민교육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