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적경제신문 박진수 기자 | 반려동물 네트워킹 서비스(PNS) 애플리케이션으로 숏폼 콘텐츠 챌린지에 특화된 'XOOX'가 이달 출시돼 세계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 발 달린 반려동물만을 위한 XOOX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와 함께 서비스를 개시했다. 

 

XOOX는 PET ID 등록을 마친 반려동물 계정들로 고유하게 운영되며, 이 시스템은 전 세계 수의사들을 비롯해 XOOX의 연구 및 AI 팀이 눈꺼풀 패턴 및 눈가 주름 인식과 같은 혁신적인 생체 인식 식별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것이다. XOOX는 PET ID를 이용하면 반려동물이 XOOX의 계정 사용자로 인식돼 반려동물 등록, 보험, 건강 관리, 사교 등 여러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며, 생체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비문과 홍채 인식에서 한층 더 발전한 방법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XOOX에서 반려동물은 각자 ID를 통해 인플루언서가 돼 라이브 일상을 공유하고,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숏폼 콘텐츠 챌린지에 참여함으로써 인기를 모을 수 있다. 여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얻은 포인트는 연동 앱에서 아바타 생성 및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페틀러(Petlers)라고 불리게 될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ID를 관리하고 동물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XOOX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반려동물이 없는 개인에게도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그런 개인이 콘텐츠를 게시하는 기능은 제한된다. XOOX의 기술 자문 Peter Kim은 'XOOX는 현대인들이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반려동물과 연결되는 기분 좋은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 XOOX는 스토리스케이핑(storyscaping) 접근법과 독창적이고 유익한 서비스를 활용해 반려동물이 자신의 페틀러와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XOOX의 세계에는 오직 반려동물만을 위한 단독 콘텐츠가 가득하다. 특히 반응이 좋은 음악 앱(XOOX M)을 통해 페틀러는 반려동물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선별해 틀 수 있다. XOOX의 음악 콘텐츠 제휴사인 Jo studios(CEO Woojin Cho)의 콘텐츠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이 앱은 보호자를 기다리는 반려동물을 위한 것으로, 현재 3000곡이 넘는 노래를 보유하고 있다. 또 페틀러는 각자 원하는 음악을 생성해 게시한 뒤 인기도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해 그걸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사용할 수 있다. XOOX M은 듣기 편안한 데시벨 수준에서 반려동물 친화적인 노래 감상 경험을 보장한다. 

 

Push Pull System(CEO Sungmyon Song)과 함께 개발한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은 딥러닝 기술을 분석하고 활용해 반려동물이 음악을 소음으로 인식하지 않고 정말 즐기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 카메라나 스피커와도 원활히 동기화돼 반려동물에게 맞춤 음악을 추천해줄 것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이 앱의 출시 프로모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XOOX는 앱 출시를 기념해 전 세계 가입자에게 1만 개의 소변 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테스트 키트는 동물 소변을 통해 질병을 손쉽게 감지해주므로 수의사 진료 기회가 제한적인 지역에 거주하는 반려동물에게 특히 유용하며, 가입자의 소중한 반려동물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XOOX는 NGS 기술 기반의 글로벌 유전자 분석 회사 메디 클라우드(Medi Cloud)와 함께 반려동물 소변 진단 키트 앱을 출시한 것을 바탕으로, 이후 반려동물의 DNA와 MBTI를 연동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XOOX는 가입만 해도 XOOX Foundation으로 1센트가 자동 기부된다. 이 기부금은 반려동물 관련 법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세계 각지의 캠페인에 쓰일 예정이다. 반려동물이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힘을 실어주는 XOOX는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