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세상을 연결하는 기업, ‘세상을 품는 아이‘
상호명 : 세상을 품는 아이
주 소 : 서울시 은평구 갈현로 11길 30 엔젤스헤이븐 1층
대 표 : 김문정
이메일 : sesangi@sesangi.org
전 화 : 02-2642-6642
홈페이지 : www.sesangi.org
‘세상을 품는 아이’는 어떻게 태어났나요?
자원봉사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의무적인 청소년 자원봉사의 심각한 실태를 인식하였습니다. 청년봉사단에서 볼런투어를 기획운영하면서, 청소년에게도 좋은 자원봉사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고,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하며 즐겁게 하는 봉사활동이 긍정적인 의미를 심어줄 수 있는 이 일에 집중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세상을 품는 아이’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2011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하여, 작은 조직으로 외부기관과의 협업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중간지원조직과 연계를 가지면서, 비슷한 사회적기업 사람들을 만나는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함께 할 강사 양성을 시작하였고, 장기적으로 나와 마찬가지 1인 기업으로 시작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능한 많은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목표로 특정 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비용이 들기 때문에 취약계층 아이들과 함께 가기 위한 공모사업이나 자체 프로젝트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을 대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요?
처음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볼런투어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볼런투어 중에 아이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발견하였고, 직업의 시선을 넓게 가질 수 있고,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된 봉사를 통하여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로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 그리고 그들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볼런투어는 주말에 적은 인원으로 운영하며, 진로교육은 주중에 학교 및 기관의 위탁을 받아 많은 아이들과 실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상을 품는 아이’라는 기업명과 진로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관심으로 6,7세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의 수요가 있어 현재 어린 연령대를 위한 나눔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되었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의 만족도는 어떠한가요?
참여자의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특히 볼런투어와 진로교육 모두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 프로그램의 취지를 충분히 인식할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볼런투어의 경우 온라인 홍보를 적극 이용하고 있고, 봉사라는 메리트 때문에 찾아오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학업문제 등 바쁜 시간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1회성으로 여행느낌의 봉사를 하였는데, 정기봉사단으로 시험 후 참여를 하거나, 저학년의 경우 매월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하신 분 중 처음에 혼자 왔다가, 다음 참여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기업이 중시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존중’이란 가치를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만나면서 자아존중감이 낮은 아이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버릇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것 또한 상대방에 대한 존중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 타인, 자연,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감이 아이들에게 기본적으로 내재되어있으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열악한 환경과 해쳐가야 하는 일이 많아서 쉽지는 않은데,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해주면 거기서 더 힘을 내서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있나요?
현재 내년에 라오스 볼런투어 런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내여행도 많이 하지만 최근엔 해외로도 많이 여행을 가는 추세여서 점차 해외 볼런투어도 많이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관광객으로 가서 보는 것보다, 자원봉사를 하며 지역 사람들과 자연들을 직접 교류하면서 얻는 것도 많습니다. 최근에 라오스를 답사하여 기관들이나 아이들을 보고 왔는데, 기대이상으로 아이들이 보고 배울 것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해외 볼런투어는 비용적인 부분이나 네트워크 부분에 있어서도 제약이 있지만, 최근 SK행복나눔재단에서 수상을 하면서 답사와 교재를 만드는 등의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기업가에게 조언을 하신다면?
사회적기업을 지원정책과 결부시켜 생각하는 분들을 종종 본다. 분명 기업운영에 있어서 각종 지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그런 지원에 의존하면 기업의 자생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보다는 사회적기업 네트워크를 통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기회에 대한 기대를 갖고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업의 비전이나 포부, 희망사항은 무엇인가요?
세상을 품는 아이는 개인과 사회가 소통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개인이 어떤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또 세상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주체라는 점을 아이들이 인식한 상태에서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고 삶을 살아나간다면 개인도 성장하고 사회도 진보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기업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이들을 위한 사업이다 보니 지역거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이 될 수도 있고 조직이 될 수도 있을 텐데, 해당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함께 할 사람들과 힘을 모아 거점을 늘려가며 사회의 큰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