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17개 보훈단체장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 국민 존경받는 보훈단체로 거듭날 것”

  • 등록 2025.03.12 17: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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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단체 화합’도 강조... 첫걸음으로 ‘임시정부 요인 묘역’ 참배 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 참석키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광복회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등 17개 보훈단체장들이 단체 간 화합과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을 통해 국민의 존경을 받는 보훈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국가보훈부는 11일 오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울 서대문구)에서 강정애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장,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 등 17개 보훈단체장과 보훈부 실·국장, 보훈부 정책자문위원회, 2030 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존경받는 보훈단체, 미래 발전방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보훈단체장들은 각 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등 주요 활동 사항을 공유하며, 보훈단체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재난구조·수중정화 봉사활동’,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선양 행사’, 대한민국6·25참전용사회 ‘6·25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사업’,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정신 계승 교육 행사’,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이웃사랑 나눔행사’,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베트남 이주 여성 및 다문화가정 지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및 미망인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소개하며 각 단체가 추진하는 주요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보훈단체장들은 단체별 사회공헌활동 확대와 벤치마킹을 통한 새로운 활동 발굴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존경을 받는 보훈단체로서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국민과 사회공동체가 참여하는 ‘모두의 보훈’ 주체로서 보훈단체가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단체 간 화합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은 “보훈단체 화합을 위한 첫걸음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요인 묘역’을 참배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 참석하자”고 제안했고 보훈단체장들은 이에 동의하고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에 보훈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라면서 “젊은 세대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보훈단체가 모두 함께 앞장서 나가자”고 했다. 이와 함께 이종찬 회장은 6·25전쟁 유엔참전국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 캠페인을 벌여 온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을 소개하며 즉석에서 동 캠페인에 보훈단체가 모두 함께 참여할 것을 제안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윤남식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은 “우리 5·18 3단체는 갓 3년 된 젊은 공법단체다. 하지만, 신생 보훈단체로서 자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필요하다. 이러한 지원과 우리의 노력 통해 5·18 3단체가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보훈단체로 함께 성장하는데 힘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은 “보훈단체가 함께 모이는 간담회 자리가 없었는데 국가보훈부 장관님께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가보훈부에서 잘 이끌어주시면 존경받는 보훈단체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택동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회 보훈미래분과위원장이 ‘백지에 그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 보훈단체의 지속 성장과 발전, 국민에게 존경받는 단체가 되기 위한 새로운 비전 설정과 재정자립, 회원 확대 등에 대한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보훈단체가 대한민국 보훈의 중추적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보훈단체에 걸맞는 비전 수립과 체질 개선,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단체로의 전환 등을 통해 발전적으로 계승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국가보훈부는 보훈단체와 국민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보훈단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보훈단체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ih8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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