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인공지능 기반 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이 운영 1년 만에 경기도
내 학교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하이러닝은 현재 2,418개 학교에서 40만여 명의 교사와 학생이 사용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내 전체 학교의 97%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전체 교사와 학생의 약 30%가 하이러닝을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이러닝은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교수·학습 플랫폼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교육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통합학습창, 프로젝트형 수업을 지원하는 클래스보드, 인공지능 진단 및 맞춤형 콘텐츠 추천, 80만 건 이상의 학습 콘텐츠를 보유한 학습 콘텐츠 라이브러리 등이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기존의 교육 플랫폼과 차별화된 특징으로,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하이러닝 선도학교 130개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교사들은 통합학습창, 클래스보드, 학습 콘텐츠, AI 리포트 기능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사들이 하이러닝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도, 학생의 수업 참여도 향상, 수업 운영의 자율성 보장 등이 꼽혔다.
이러한 결과는 하이러닝이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교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월 하이러닝 운영 1주년을 맞아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학습 멘토링 인공지능 챗봇, 인공지능 서‧논술형 진단 서비스, 콘텐츠 명예의 전당 운영 등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학습 가이드를 제공하고 서·논술형 평가 서비스로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한편,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명예의 전당을 통해 교사들이 서로 콘텐츠를 활발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하미진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하이러닝의 성공적인 운영은 선생님들의 관심과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디지털 기반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러닝은 3월부터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 성취 수준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고, 교사와 학생 간 실시간 상호작용 수업을 지원하는 통합학습창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