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를 교육으로”… 경기 유치원급식, 선택과 성장의 현장으로 진화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급식을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교육과정으로 확장하는 정책 행보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1일 비대면, 3일 대면 방식으로 유치원급식 관계자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공감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 끼를 교육으로, 선택을 성장으로 미래를 여는 유치원급식’을 주제로, 급식이 유아의 전인적 성장에 미치는 교육적 의미를 현장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자율선택급식이 단순한 급식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유아의 주도성과 자기결정력을 키우는 교육적 장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특강에서 “잘 먹고 잘 크는 것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교육”이라며 “유치원급식은 사회성과 인성 형성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교육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식자재 관리와 균형 잡힌 식단 제공을 통해 유아의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현장성과 정책 방향을 동시에 반영했다. 1일차에는 음악과 급식을 접목한 인문학 강연과 급식공간 디자인 제안, 현장 우수사례 공유가 진행됐다. 2일차에는 경기 유아급식 정책 비전, 자율선택급식 운영 방향, 소규모 사립유치원 지원 방안, 누리과정 연계 식생활 교육 사례 등이 다뤄졌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유치원 원장은 “급식이 곧 교육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며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교사 역시 “급식 시간이 배움의 시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유치원급식을 통해 유아의 건강과 인성을 함께 키우는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급식이 교육의 일부로 자리 잡는 변화가 현장에서 어떻게 정착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