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2만 명 응시…서울교육청 3월 학력평가로 수능 준비 본격화

  • 등록 2026.03.23 0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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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으로 2026학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예정-

전국 122만 명 응시…서울교육청 3월 학력평가로 수능 준비 본격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대입 준비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평가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향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력 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3월 2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고등학교 1·2·3학년을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시행했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 17개 시도 1,948개교에서 약 122만 명이 참여했으며, 서울에서는 289개교 약 21만 명이 응시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42만 명, 2학년 40만 명, 3학년 41만 명 수준이다.

 

이번 평가의 특징은 학년별 시험 체계의 차별화에 있다. 고3은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를 유지하고, 탐구 영역에서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했다. 반면 고1·2는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반영해 선택과목 없이 동일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특히 고1 시험은 교육과정상 전 영역이 중학교 내용에서 출제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고2 탐구영역에서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처음으로 출제되며 교육과정 변화가 본격 반영됐다. 사회·과학 탐구영역은 두 과목을 모두 응시해야 성적이 산출되며, 국어·수학과 동일하게 상대평가 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고1·2의 시험 종료 시각은 오후 5시 10분으로 늘어났다. 고3은 기존과 같이 오후 4시 37분에 시험이 마무리됐다.

 

성적 처리 역시 신뢰성을 강화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성적 전산 처리를 의뢰해 통계자료와 성적표를 제공할 계획이다. 성적표는 4월 9일부터 24일까지 학교에서 출력 가능하며,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등급이 제공되고 나머지 과목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함께 제시된다.

 

교육청은 이번 평가가 단순한 모의시험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장에서는 특히 통합형 문항 확대와 평가 방식 변화가 향후 수능 준비 방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3월 학력평가는 변화하는 대입 환경 속에서 학생과 학교 모두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시험이었다. 교육 현장은 이를 통해 맞춤형 진학 지도와 학습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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