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꿈꾸는 미술가 공모전’, 광복 80주년 맞아 개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미라)이 광복회, (사)따뜻한하루, 신커봉사단과 함께 주최·주관하고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사)한국미술협회, 미술로(주)가 후원하는 제9회 ‘꿈꾸는 미술가 공모전’이 9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 정신을 예술로 되새기고 세대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공모전의 주제는 ‘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의 꿈, 대한민국을 그리다’로 정해졌다. 부제는 ‘독립운동 정신으로 되새기는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다. 이를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독립운동 정신의 가치를 예술로 표현하며 보훈 교육의 의미를 함께 나누도록 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미술 대회를 넘어 평생교육 차원에서 시민의 역사적 기억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응모 대상은 서울 소재 학교 재학생과 서울시민으로, 유치부(5~7세),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어르신부)로 나뉜다. 1차 예선은 9월 10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본선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본선 참가자는 예선을 통과한 인원에 한하며, 최종 80명의 수상자가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부장관상, 서울특별시교육감상, 광복회장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된다.
작품 규격은 유·초등부는 8절지(394×272mm), 중·고등부와 일반부는 4절지(545×394mm)로 정해졌다. 표현 방식은 크레파스화, 색연필화, 펜화, 파스텔화, 수채화, 수묵화, 채색화 등이며, 디지털 작품은 응모할 수 없다. 본선 제출작은 반환되지 않고 남부교육지원청에 귀속된다.
입상자는 10월 31일 오후 5시에 발표되며, 수상작은 서울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 로비 갤러리, 서울 송파구 소재 m아트센터에서 순회 전시된다. 이는 학생과 시민들이 수상작을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미라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광복 80주년의 뜻을 되새기며 미래 세대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정신을 예술로 표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창의성과 역사성이 어우러지는 전시와 수상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