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25 초등 기본학력 평가’ 본격 시행…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강화

  • 등록 2025.09.02 23: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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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5 초등 기본학력 평가’ 본격 시행…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강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한 ‘2025 초등 기본학력 평가’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2일 여주시에서 동부권역 설명회를 열고 초등교사와 교육전문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가 운영 방안을 안내했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9일까지 4개 권역에서 진행되며, 총 7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다. 국어·사회·수학·과학 등 4개 과목을 컴퓨터 기반 평가(CBT)로 실시하며, ‘하이러닝’ 플랫폼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도 병행한다. 단순 지식 측정에 그치지 않고 학생 개별 역량을 정밀하게 진단해 성장 과정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기본학력 평가 개념과 운영 방안 ▲교육과정-수업-평가 통합 지원 방안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사례 ▲결과 활용 및 학생 맞춤형 환류 방안 등이 소개됐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가 설명회 이후 평가 시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안내하고, 신청한 학교에서는 9월부터 10월 사이에 초등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이후에는 학생 개별 피드백 결과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학습 취약점을 보완하고, 수업과 연계한 맞춤형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강화하고 공교육 신뢰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문구 초등교육과장은 “초등 기본학력 평가는 학생 개별 성장과 역량 중심 학습을 뒷받침하는 제도”라며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평가가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모든 학생이 학력 향상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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