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17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민과 관이 함께 하는 다채로운 장애 인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장애인의 날 행사는 ‘함께하는 위(We)로, 행복한 서구로’를 주제로 장애 인들이 주인공이 되고 서구가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자립 의지를 북돋을 예정이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17일 서구청 2층 들불홀에서 장애인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장애인협회장, 장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들이 출연하는 각종 공연과 함께 미담 사례 소개, 모범 장애인과 장애인 고용증진 우수 기업에 대한 표창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서구청 1층에서는 장애 예술인들을 위한 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야외광장에서는 ‘폭싹 수어수다’ 수어 배우기, 보장구 수리·세척 등의 홍보·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3층 이음홀에서는 ‘중증장애인 자기 권리 주장대회’를 개최해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발표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주말인 19일에는 착한도시 서구 실현을 위한 고액 기부자 그룹인 ‘서구아너스’와 광주영광원이 함께하는 텐덤바이크 라이딩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전거를 함께 타고 광주천변을 달리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연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텐덤라이딩에는 서구아너스와 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텐덤바이크 10대씩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기념 행사는 장애인이 중심이 돼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의미를 더할 것이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지역사회 안에서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휠체어, 유모차 등의 이동 편의를 위한 맞춤형 경사로를 설치하는 ‘교통약자 이음’, 복지 제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수어로 제공하는 ‘수어번역 동영상 서비스’, 장애인 이동기기 사용자 대상 ‘이동기기 수리 및 안전교육’, ‘서구형 중증장애인 일자리사업’, ‘방문맞춤형 정리수납서비스’,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장애인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