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사)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 사천시지회(지회장 오채연)가 기나긴 철새 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 안정적으로 둥지를 털었다.
사)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 사천시지회는 28일 사천시 용현면 용현4길 62(옛 문화어린이집)에서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동식 사천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관련 기관단체장,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시설관람, 테이프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5년 사천읍 소재 옛 동성초등학교에서 문을 연 장애인부모연대 사천시지회는 2020년 안전검사에서 철거 위험 수준인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장애인부모연대 사천시지회는 구미마을 인근 옛 커피숍 건물로 이전 임시 이전했지만, 임대 기간 만료로 새로운 장소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졌다.
하지만, 사천시의 협력으로 옛 문화어린이집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지난 연말 새로운 둥지에 사무실을 개소하게 된 것.
이번에 이전 개소한 사무실은 지상 3층 건물로 1층 장애인주간이용센터, 2층 장애인평생학교, 3층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기존보다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장애인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동식 시장은 “새 보금자리가 우리 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활발히 소통하는 희망의 공간으로 자리매길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포용적인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