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제45회 장애인의 날'맞아 포용과 공감의 장 마련

  • 등록 2025.04.15 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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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가족 등 1,300여명 참석 소통과 공감의 장 마련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도내 전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기념주간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 이라는 따뜻한 슬로건 아래, 장애인의 권리와 자립을 응원하며 함께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특히, 전북은 등록 장애인 수가 총 128,490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7.4%에 이르며, 전남(7.5%)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비율로, 도내 장애인복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총 114개 장애인 복지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92억원이 증액된 총 3,349억원의 규모로 도 전체 예산의 3.8%에 해당한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진행되는 올해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 소통과 인식 개선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구성, 오는 4월 25일까지 진행되며 기념식, 정책간담회, 문화행사, 생산품 전시‧판매, 민간 캠페인 등으로 이어진다.

 

◇ 정책간담회, 인권실태조사로 현장 소통과 인권보호 강화

 

장애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소통을 위해 지난 4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2025년 장애인지원 정책 설명회’가 전북특별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도내 읍면동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사업, 긴급·통합돌봄, 활동지원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으며, 실무자의 역량 강화와 함께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이어, 4월 10일에는 도청 1층에 새롭게 조성된 ‘장애인 상담실’에서'장애인 정책 간담회'가 열려, 오은미 도의원을 비롯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장애인 활동지원 제도의 보장성 강화,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향후 정책 반영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 도는 장애인 인권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로 4월 28일까지'장애인복지시설 인권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장애인생활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장애인복지관 등 이용시설까지 조사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보다 촘촘하고 실질적인 인권보호 체계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인권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장애인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장애인의 날 기념식(4.23) 및 문화행사, 모두가 어우러지는 공감의 장

 

이번 기념행사의 중심인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은 오는 4월 23일(수)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사)라엘(대표 김기종)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장애인과 가족, 단체, 유관기관 등 1,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매직쇼, 난타공연 등 풍성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에서는 장애인 인권선언문 낭독, 장애인 인권신장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52명), 끼와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이 노래와 춤 등을 선보이는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도 장애인복지정책과 전 직원이 준비한 수어공연이 2부 행사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단순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과의 공감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전시부스도 운영되며, 주요내용은 ▲장애인 인식개선 체험(도립장애인복지관, 전북장애인종합지원센터) ▲ 보조기기 전시·점검(장애인보조기기센터) ▲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홍보(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홍보(장애인인권연대) ▲전북인 복지플랫폼 사업(사회서비스원) 홍보 등이 준비되어 있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도내 14개 시군에서 4월 11일 완주군을 시작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춘 자체 기념행사와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민관협력 주간행사로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생산품 홍보

 

더불어, 민관이 협력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넓히고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ESG 행복플리마켓 ▲장애인직업재활 현장캠페인 ▲인식개선 거리 캠페인 ▲장애예술작품 전시회 등이다.

 

특히, 4월 17일에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리는 ‘2025년 ESG 행복플리마켓’에서는 동암자활자립장에서 생산한 두부, 비즈악세사리 등 장애인생산품을 전시‧판매하고, 병뚜껑 열쇠고리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전주시건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마음버스 및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기념행사가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바라보고, 일상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며, 공동체의 희망을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ih8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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