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민방위 교육 전자출결 키오스크 정식 운영 예정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민방위 교육 전자출결 키오스크를 내년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원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교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1~2년 차 민방위대원은 집합교육 4시간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송파구 관내 대상자는 약 1만 2천 명으로, 대부분 직장인 등 경제활동이 많은 젊은 층이다. 이를 고려해 구는 지난해 11월 관내 민방위 교육장 두 곳에 무인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해 운영했다.
시범 운영 결과, 대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기존 모바일 기기로 전자출결을 확인하던 방식은 대기 시간이 길어 불편함이 많았다. 반면, 키오스크는 대원별 QR코드 인식을 통해 입·퇴장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졌다.
또한, 교육 이수증 발급 절차도 개선됐다. 이전에는 담당자가 수기로 작성해 발급해야 했지만, 키오스크 도입 이후 대원들이 교육 후 간편하게 이수증을 출력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공가 처리를 위한 실물 이수증 수요가 많은 직장인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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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올해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관련 예산을 편성해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개선은 대원들의 불편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며 “새해에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행정을 통해 구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