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물놀이가 만났다… 송파구, '하하호호 물놀이장 피서지문고' 운영
서울 송파구가 무더운 여름방학을 맞아 물놀이와 독서를 결합한 새로운 가족 문화공간을 선보인다. 아이들은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부모와 함께 책을 읽으며 여름방학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놀이와 독서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송파구는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하하호호 물놀이장 입구에서 'BOOK SPLASH! 책에 풍덩! 상상에 첨벙! 2026 피서지문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피서지문고는 기존의 실내 중심 독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여름철 대표 휴식공간인 물놀이장과 연계해 처음 마련됐다. 물놀이를 기다리거나 쉬는 시간에도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야외 독서공간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행사장에는 어린이 도서를 비롯해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교양도서까지 연령별 신간을 포함한 약 1천 권의 도서가 비치된다. 방문객들은 원하는 책을 자유롭게 대여해 읽을 수 있으며, 빈백과 캠핑의자 등이 마련된 북크닉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물놀이와 독서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여름 피서 문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책갈피 만들기와 샤프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놀이와 연결했다. 단순한 독서행사를 넘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운영에는 송파구 23개 동 새마을문고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도서 대출과 행사 진행을 맡으며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독서문화 축제로 의미를 더한다. 민관이 협력해 생활 속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지역공동체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하하호호 물놀이장은 지난해 약 2만 명이 찾은 송파구 대표 여름 명소다. 올해는 중형 풀장과 클라이밍 풀장, 분수터널 등 시설을 새롭게 보강하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운영하는 가운데 피서지문고까지 더해지면서 가족 중심 복합 문화공간으로 한층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면서도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놀이와 배움이 공존하는 생활문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