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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민이 변호사가 되는 마을… 송파구 위례동, ‘이웃집 변호사’로 생활밀착형 주민자치 실현

주주민이 변호사가 되는 마을… 송파구 위례동, ‘이웃집 변호사’로 생활밀착형 주민자치 실현

 

 

서울 송파구가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생활 속 법률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주민자치 모델을 선보인다. 위례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주민 생활과 밀접한 법률 상담 서비스인 **‘이웃집 변호사’**를 운영하며 주민 중심의 공동체 문화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웃집 변호사’는 임금체불, 금전 분쟁, 교통사고, 부동산 갈등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법률 문제를 가까운 생활권에서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상담은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며 노동·민사·형사 등 생활법률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은 위례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카카오톡 채널 ‘이웃집 변호사’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사연을 검토해 매월 2명을 선정하며, 상담은 1인당 30분 이내로 진행된다. 상담은 위례동 주민자치위원인 배인철 변호사를 비롯해 위례동에 거주하는 변호사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주민들의 법률 고민 해결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실제 수요에서 출발한 생활밀착형 주민자치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위례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법률 상담의 필요성을 확인했고, 이를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구체화했다.

 

위례동은 젊은 세대와 자녀를 둔 가구가 많은 신도시 지역으로 교육과 돌봄, 생활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한 곳이다. 주민들은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하며 공동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문화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추진한 마을공동체 사업 ‘북적북적 로스쿨’이다.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와 형사사법 분야 연구원, 학부모 등이 참여해 독서와 법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위례동은 주민 재능기부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이어간다. 주민 봉사단이 손수 제작한 손뜨개 가방을 양육 가정에 전달하는 ‘위례맘잇기’를 비롯해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 특강과 소통 교육, 가족이 함께하는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초복 맞이 수박 나눔 행사 등 세대별 맞춤형 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위례동의 다양한 주민 참여 사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자치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해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