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애인 고용지원 모델 성과… 취업률 전국 평균 2배 육박
서울 송파구가 중증장애인 취업 지원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며 ‘취업 이후까지 책임지는’ 고용지원 모델을 구축했다. 단순 취업을 넘어 장기 근속과 직장 적응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지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송파구는 지난해 장애인 구직자 125명 가운데 81명이 일반 기업에 취업해 취업률 64.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장애인 취업률 34.5%의 약 1.9배 수준으로,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고용지원 모델 가운데서도 높은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맞춤형 통합고용지원시스템’에서 비롯됐다. 해당 시스템은 개인별 특성과 학습능력을 반영해 직업상담, 기초 직업적응훈련, 현장 중심 직업훈련, 밀착형 지원고용,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5단계로 구성됐다. 취업 전 준비부터 취업 이후 적응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점이 핵심이다.
특히 중증장애인의 경우 취업 이후 초기 적응 단계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 현장 중심 실습과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조기 퇴사를 줄이고 안정적인 근속을 유도하는 데 집중했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적장애인 박모 씨는 약 2년간의 직무훈련과 현장 실습을 거쳐 여의도 소재 IT기업에 정식 채용됐다. 취업 이후에도 전문 인력이 동행 지원을 이어가며 직장 적응을 돕고 있다. 기업 측 역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추가 채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구조는 개인의 취업을 넘어 기업의 인식 개선과 추가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 송파구는 오는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해당 모델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내 장애인 고용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직장 적응과 장기 근속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립과 사회 참여로 이어지는 실질적 고용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