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11월 21일, 22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알렉산더 에크만의 '해머'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부산 초연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이 이끄는 유럽 최고의 현대무용단인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강렬한 미장센에 폭발적인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부산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해머'는 (재)부산문화회관과 LG아트센터의 긴밀한 업무 협력으로 성사됐다. 양 기관은 국내외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공동 제작·초청함으로써 수도권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지역민들이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공연은 LG아트센터 공연 이후 서울과 부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투어로 진행된다.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은 스웨덴 출신으로, 탁월한 무대 감각과 독창적인 발상으로 국제 무대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안무와 연출뿐만 아니라, 무대 디자인, 작곡, 영상 작업까지 넘나들며 예측 불가능한 무대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20대 시절 이미‘천재 안무가’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여전히 관객이 극장에서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무대는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이 공연에 더욱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다.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와 작업한 '해머'에서는 오페라에 현대 무용과 드라마적 요소를 결합해 “누구도 무감각하게 두지 않는다”(『예테보리 포스트(Göteborgs-Posten)』)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에크만과 함께하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20개국 이상에서 모인 무용수들이 각자의 개성과 예술성을 발휘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앙상블을 이루는 유럽 최고의 현대무용단 중 하나다.
이번 공연에서 에크만은 SNS로 인해 굳어진 현대인의 자아를 깨뜨린다. 카메라에 갇힌 현대인은 끊임없이 휴대폰 화면을 응시하며 때로는 엽기적인, 때로는 매혹적인 표정을 지어 보인다. 각도와 조명을 달리해 가장 잘 나오는 모습을 찾아 헤매고, 플래시가 자신을 향하길 바라며 카메라 불빛을 갈망한다. 에크만은 이러한 현대인의 모습을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풀어내며 독창적인 스타일을 빚어냈다.
푸른색의 모피 코트를 걸치고 주황색의 단발머리를 한 채 거대한 주사기와 향수병, 립스틱을 든 이들 역시 무용수들이다. 이들은 자기애적 SNS 세계의 단면을 조명과 사운드 속에서 강렬한 군무로 펼쳐내며 한 편의 거대한 쇼를 만들어낸다.
'해머'는 오는 11월 21일 19시 30분, 22일 15시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VIP석 10만 원, R석 8만 원, S석 6만원, A석 4만 원이며, 14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복지할인(50%), (재)부산문화회관 유료회원(40%), 재관람할인(35%), 다자녀가정(30%)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공연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가능하다.
[뉴스출처 : 부산문화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