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군산시는 22일 ‘새로운 시작, 희망의 군산’이라는 슬로건으로 25개 일자리 유관기관,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군산시 일자리 민관산학 협의체(거버넌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군산시 일자리 협의체(거버넌스) 는 군산시 일자리 정책 기본조례에 의거 지역 관계기관, 단체 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관리하고자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협력체계이다.
이번 협력체의 출범 배경은 군산시의 일자리 상황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군산시는 시의 일자리 추진상황을 설명했으며, 군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 일자리 사업 추진상황, 군산시 청년뜰은 청년지원 정책, 전북산학융합원은 인력양성, 기업지원, 일자리 추진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인터뷰 영상을 통해 ▲구인 기업 ▲청년 창업가 ▲여성 취업자 ▲노인 취업자 4명의 생생한 목소리를 함께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군산시는 지난 2017년, 2018년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산업 침체 및 자영업 붕괴 속에서 고용 위기·산업위기 지정 기간을 극복했다. 또한 민선 8기 ‘시민과 함께하는 일자리 자립도시 군산’을 비전으로 일자리 4대 전략을 추진하면서 시의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시는 ▲이차전지 등 신산업분야 및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등 대규모 일자리 창출 ▲인력양성 지원 ▲고용률 제고를 위한 맞춤형 환경개선이 필요해졌다. 여기에 일자리 협력체계의 필요성이 더해지면서 협의체(거버넌스) 를 구축하게 됐다.
출범을 계기로 시는 관계기관과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위원회’와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일자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실무추진위원회는 4개 분야 ▲지역 관계기관 협력 ▲인력양성 ▲지역산업 ▲일자리 정책 자문, 행정 분야로 구성되며, 거버넌스 참여 25개 관계기관과 단체가 상호 협력한다.
또한 일자리 기관·단체별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일자리 정책위원회 및 실무추진위원회를 통한 실효성 있는 정책 등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현재 고령화,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증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라면서 “민관산학 협의체(거버넌스)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청년정책, 정주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산시가 ‘일하며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