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순천시는 9월부터 지난 21일까지 3개월간 돌봄 취약계층과 지역 어르신들이 만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어르신 소통 커뮤니티‘너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뜨거운 호응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돌봄 취약 어르신과 지역 거주 어르신 총 120명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월 2회(총 6회) 조곡동 ‘어울림복지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인형극 공연, 고무신 아트, 그림책 이야기, 건강증진서비스, 이미용서비스 등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 건강 · 생활 3개 분야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너나들이’는 독거노인 등 돌봄 취약계층과 지역 어르신들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특히 프로그램 모두 지역의 재능기부 강사가 참여하여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돌봄망을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한 참여자는 “다리가 아파 집에만 있었는데, 생활지원사와 함께 외출해서 영화도 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또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노인들이 갈 수 있는 곳을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밖으로 나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즐기는 모습에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로 돌봄의 사회화가 실현될 수 있음을 직접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강점을 활용해 돌봄 취약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더 늘릴 수 있도록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