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김제시는 민선 8기 이후 가족 유형에 관계없이 김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가족서비스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하며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7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시작해 2022년‘김제시가족센터’로 명칭을 변경, 다문화가족을 넘어 가족 유형에 관계없이 김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가족서비스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며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김제시의 가족센터에 대해 알아보자.
▪ 2024년 11월, 김제시가족센터 신축 개관! - 글로벌 가족 소통 공간으로 새출발 기대
시는 지난 2019년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 등 총 70억원을 들여 하동 노인복지타운 하동1길 121에 가족센터를 신축했다.
대지면적 4,916㎡에 연면적 1469.53㎡,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가족센터 내에는 다문화자녀 언어교실, 전화·면접·집단상담실, 교육실과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있다.
가족센터는 가족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시민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 확대 및 주말 휴일 프로그램 운영 강화, 인프라 확충을 통한 가족 지원 체계 확대를 노력하고 있으며,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의 지역사회 적응 지원, 다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등 글로벌 사회적 연대 프로그램으로 김제시민의 문화장벽을 허물고 글로벌 도시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향후 신축 개관한 가족센터에서는 가족중심의 소통·교류공간을 확대해 자녀 교육·돌봄·커뮤니티 활성화로 돌봄공동체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제시민 누구나 건강한 가정 조성을 위한 가족 지원 체계 확대!
가족센터는 가족구성원별 프로그램(부부·배우자·부모-자녀·자녀·시부모·가족단위)과 가족생애주기별 프로그램(예비부부·예비부모·영유아·학령기·노년기)을 교육·체험·워크숍과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사례관리와 개인·부부·가족 상담을 통해 위기가족을 지원하고, 공동육아나눔터와 아이돌봄지원사업 운영을 통해 맞벌이가정 일가정양립 등 가족관계와 가족돌봄기능 강화를 통한 건강한 가족생활과 지역공동체 형성을 지원한다.
특히,“매주 수요일은 가족사랑의 날”운영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평일 하루라도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가족 사랑의 첫걸음이라는 의미로 가족친화 문화 조성에 앞장서 질 높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여 가족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가족 구성원의 성장을 돕고, 가정의 행복을 지지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초기 정착부터 맞춤형 지원까지! - 글로벌 도시 공동체 활성화 추진
- 정착단계별 다문화가족 지원 및 지역민통합 프로그램 운영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 및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착단계별 다문화가족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의 의사소통 능력향상과 한국생활 정착지원을 위해 한국어교육, 기초소양교육, 생활요리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센터에 배치된 3명의 결혼이민자 통번역사(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를 통해 통·번역 및 정보제공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자녀가 글로벌인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녀의 성장단계 맞춤형 부모교육과 자녀교육, 언어발달교육, 이중언어교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지역공동체에서 주체적인 역할로 건강한 한국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 취업 교육 및 취업처 연계, 마을음식나눔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다문화 한마당, 다문화 친정 언니 맺어주기, 다문화 송년회, 어울림 장터 등 지역민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가족과 김제시민이 어우러져 하나의 지역공동체를 함께 형성하도록 기여하고 있다.
-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조기 정착 지원 서비스! -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법무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선정되어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근로자가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적응·자립하는데 필요한 기본 소양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기초에서 심화 단계까지 모두 5단계로 구성되는데,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대상에 따라 귀화 면접 심사 면제, 영주권 신청 시 기본 소양 요건 충족 인정, 체류 자격 신청 시 가점 부여, 비자 신청 시 한국어 능력 입증이 면제되는 등의 혜택이 주어져 김제시는 물론 인근지역 외국인근로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2025년 새롭게 달라지는 가족센터!
- 양육비 부담 경감!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정부가 보다 폭넓은 양육지원을 위해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현행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 가구에서 200%이하 가구 늘리고, 돌봄서비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함으로써 이용자가 보다 원활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로 인하여 김제시는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저출생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김제시를 만드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아이 함께 키워요”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개소
김제시보건소 3층에 위치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은 2019년 3월에 개소하여, 돌봄공간 제공, 부모교육, 부모자녀 통합프로그램, 품앗이활동 지원으로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돌봄공동체 조성에 노력해왔다.
신축 개관한 가족센터 1층에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개소하여,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돌봄공동체 조성을 확대하여 양육친화적인 사회환경 구축에 앞장 설 예정이다.
- 3개국에서 4개국으로 통번역서비스 지원 확대
초기 결혼이민자가 서툰 한국말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통번역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제시가족센터는 연평균 4,000여 건의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25년에는 태국 통번역서비스를 추가 지원하여 입국 초기 상담, 정착 지원, 임신·출산·양육 등 생활 정보제공, 관공서·의료기관 이용 등 가족간 의사소통 문제 해결을 통해 한국사회 적응에 기여할 전망이다.
- “가족센터에서 취업연계 서비스 지원”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확대
결혼이민자가 전문지식을 습득하여 사회진출과 자립역량을 강화 하고자 요양보호사, 다문화전문가 등 직업훈련교육을 운영하고 취업처를 연계해왔다.
2025년에는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직업 사전교육(한국어, 직업소양, 컴퓨터 등)을 실시하고, 다양한 직업훈련기관과 연계해 결혼이민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이중언어강사, 다문화전문가 등 적합·유망 직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가족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김제시의 모든 가족이 행복한 ‘가족 행복 플랫폼’이 새로운 가족 지원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