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쿠키조아/쿠키트리)

  • 등록 2013.08.26 15:57:00
크게보기

201207월 제2




용인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쿠키조아/쿠키트리



 



SE_Younginjangaeinjakub_web.jpg






20009월 종량제 봉투작업장으로 설립되어 20096월에는 수제쿠키를 생산하는 쿠키조아(브랜드명)를 설립한 용인시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의 정의철 대표를 만나보았다.






종량제 봉투작업장은 20009월부터 지역장애인의 자립을 위하여 운영되어 왔으나 경증장애인 중심이었고, 20096월 쿠키조아가 설립될 당시까지 중증장애인의 보호고용 시스템이 전무한 상태에서 장애인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작업장이 절실하였습니다.”






창업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장애인들을 향한 열정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열정과 비전만 가지고는 되는 것이 아니었다. 매 준비과정마다 어려운 관문에 부딪혀야 했다. 사업에 대한 전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식품위생관련법에 대한 전문적 지식, 인허가 관련지식을 일일이 부딪혀 가며 배우고 구축해 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오로지 사회복지사들이 본연의 목적만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었기 때문에 경영이나 마케팅에 대한 전문성도 없었고, 원가분석 또는 마케팅에 대한 초기 지식도 부족했다. 창업초기에는 무조건 연고판매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해나갔다.






부단한 노력 덕분에 현재 쿠키조아의 매출은 매년 성장하고 있고, 인지도 또한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몬에 입점하여 판매를 진행하였고, 인근지역 뿐만이 아닌 타 지역에서도 입소문이 나고 있다. 초창기에는 장애인생산품이라는 특수성만으로 어필하는 영업이었지만 이제는 제품 자체만으로도 경쟁력을 확보하여 고정거래처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정 대표는 직원들에게 수시로 사회적기업 관련 세미나, 박람회 등에 참여케 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교육비, 여비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직원교육 및 회의를 통한 피드백으로 개선점을 즉시 찾아내고 적용,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회적기업이 바로 그 중심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히 분석한 아이템과 충분한 준비에 포기치 않는 열정이 더해진다면 반드시 많은 일거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반면 뚜렷한 소신과 비전없이 단지 정부에서 지원하는 달콤한 인센티브 때문에 사회적기업을 생각한다면 운영하는데 기업가도 종사자도 모두 다 힘든 일입니다. 반드시 사회적기업 본연의 목적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지녀야 할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대표는 정부의 지원과 정책에 대한 희망사항도 놓치지 않았다.






현재 사회적기업 매출과 성장지원을 위한 사회적기업 전문 쇼핑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준비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공기업 및 대기업, 중소기업에 우선구매제도를 더 확대하여 안정적 성장을 위한 발판마련에 더욱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매출증대입니다. 그래야만 안정적 고용과 일자리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적으론 장애인 직업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외부적으론 그 어느 대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내어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라고 당찬 포부를 밝히는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한국사회적기업신문이 단지 사회적기업 간의 교류와 실태를 알림으로 일부 사회적기업에 전해지는 신문이 아닌 실제 사회적 관심과 대중의 트렌드를 이끌어내어 자연스럽게 사회적기업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통로로 귀하게 쓰임받는 신문이 되길 희망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관리자 기자 kjc816@ksen.co.kr
<© 2014 한국사회적경제신문. 모든 권리 보유. 본 기사의 내용은 비상업적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사회적경제신문의 명시적 허가 없이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28길 24, 803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5353 등록일 : 2014.6.19 발행·편집인 : 고재철 대표전화번호 : 02) 714-1076 한국사회적경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2014 한국사회적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