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와 함께하는 시월애 창업콘서트
최근 극장에 개봉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하고 있는 영화 ‘인턴’. 열정 많은 30세 CEO와
경험 많은 70세 인턴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70세 인턴을
통해 은퇴 이후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시니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요즘 은퇴 이후 다년간의 인생경험을 토대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이 많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은 많고,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 시니어들을 위한, 특히 창업을 계획하는
시니어들에게 반가운 행사가 열렸다.
지난 6일 12시, 송파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시니어와 함께하는 시월애 창업콘서트’가 열렸다. 송파구와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도심권 이모작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에 관심있는 50대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오늘 행사는 ‘시니어들의 제2인생 설계를 위한 창업콘서트’로 사회적경제기업에 관해 좀 더 쉽고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접근했다.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신수정 사무국장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태현 센터장의 인사말에 이어서 가락몰 수산협동조합연합회의 노동기 상무이사가 나와 본격적인 토크쇼가 시작되었다.
노동기 상무이사는 프랜차이즈로 성공을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협동조합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락시장에서 협동조합연합회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락몰 수산협동조합연합회의 사례를 통해 협동조합의 중요성과 가능성, 희망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시니어만이 가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최대의 무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음악공연과 함께 점심식사가 제공되었다. 점심식사 후에는
소그룹을 이루어 협동조합 시뮬레이션 게임이 진행되었다. 그룹은 협동조합이 되고, 그룹멤버는 조합원이 되어 조합원이 파산하지 않고, 조합도 파산하지
않도록 지켜내는 브루마블 형식의 게임으로 “함께 살아야 한다”는
협동조합의 모토를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초반 서먹했던 참여자들은 게임을 통해 서로 한층 더 가까워졌고, 곳곳에서 환희와 탄식의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게임이 끝나고 한
참여자는 협동조합에 대해 설명으로 듣는 것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 순서로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의 3개 기업 형태에 관한 짧은 토크가 이어졌다.
오늘 행사는 12시부터 14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되었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11월을 기약하며 마무리되었다.
한편, 매달 세번째 수요일 15시,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교육장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진입을 위한
주기적 설명회’가 열린다. 사회적경제기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신청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