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전북, 도농상생협력사업 공동추진

  • 등록 2013.07.23 15:40:16
크게보기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와 전라북도 내 곳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한옥에서 열리는 국악뮤지컬, 마당창극 등 각종 상설공연을 서울시민이 관람할 경우, 전북도민과 동등하게 최대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최근 학교폭력, 왕따 등 도시생활에 지친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6개월 이상 장기프로그램인 ‘농촌유학’. 농촌유학에 관심이 있지만 선뜻 엄두가 안 나는 서울시민은 전라북도에서 2박3일 정도의 단기간 ‘농촌유학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한 후 결정할 수 있다. 서울시가 전국 27개 농촌유학 실행지 중 절반에 가까운 11개소가 모여 있는 전라북도와 우호교류 협력을 통해 서울시민을 위한 단기 ‘농촌유학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서울시-전북도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 앞으로 전북도와 함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상호공동 발전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도․농 상생교류협력 기반 사업의 일환으로서 수원, 완주, 순천, 충남에 이어 5번째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23일 16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총 14명이 참석한 가운데「서울시-전북도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전라북도는 ▴농촌유학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민 귀농귀촌교육 및 이수 후 영농정착을 위한 전북도 현장교육 ▴새만금, 한옥 등 활용한 상설공연 서울시민에게 전북도민 수준 할인혜택 제공 등의 도․농교류를 확대 추진한다. 교류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개별 사업별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상호 이행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사업별 협약을 체결하도록 한다. 또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고,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전북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생산제품과 중소기업 우수상품 판매행사에 서울무역전시장(SETEC) 중소기업지원시설을 활용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시와 전북도는 농수축산물 직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서울숲, 서울광장/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농부의 시장’,  ‘나눔가득 서울장터’에 참여함으로써 서울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전북의 생산농가에는 판로확대로 경제적 도움을 주는 등 상생협력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북도와의 협력이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성과 실천력이 담보되고 지속가능한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시민과 시민단체, 마을공동체가 주체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서울과 지역이 함께 돕고, 함께 잘 살기 위해 ‘같이 번영하는 이웃’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2013.07.23)
관리자 기자 kjc816@ksen.co.kr
<© 2014 한국사회적경제신문. 모든 권리 보유. 본 기사의 내용은 비상업적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사회적경제신문의 명시적 허가 없이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 송파구 송파대로28길 24, 803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5353 등록일 : 2014.6.19 발행·편집인 : 고재철 대표전화번호 : 02) 714-1076 한국사회적경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2014 한국사회적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