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이탈리아 모데나, 협동조합 상호 협력

  • 등록 2013.07.02 17: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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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일 사회적기업활성화 전남네트워크에서 초청한 이탈리아 모데나권역 레가쿱 사무총장 잔루카 베라사니 씨와 사회적협동조합 연합체 대표 비앙카마리아 볼디니 씨를 예방,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전남 인구 및 일자리의 지속적인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섬, 친환경 먹거리 등을 이용한 은퇴자 도시, 해양관광, 친환경 농업 등 전남도 특유의 비교우위자원을 활용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남 김치 공장, 여수 꼬막주식회사의 사례를 들면서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가져올 수 있는 농·수산업의 기업화·규모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모데나 지역과 전남이 비슷한 여건인 농업부문에서 생산과 소비유통 등에 대한 협동조합 차원의 교류가 이어지길 바라고 협동조합의 연대와 상호부조의 경험 및 지혜를 많이 전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잔루카 베라사니 사무총장은 "이탈리아는 협동조합의 발상지로서 설립 초창기 여러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제는 생산자·유통자·소비자 간 신뢰 구축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사업 수익모델을 발굴해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 직접적인 자금 지원보다는 조성된 기금으로 융자사업을 하면 투자 후 7~10년의 상환 기간 동안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초창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사회적경제 리더들은 오는 5일까지 5일간 전남도 내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현지 탐방, 사회적경제 육성전략 국제세미나, 실무워크숍, 강연회 등을 갖고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국사회적기업주간 행사의 일부인 사회적기업가 포럼 2013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전남도청, 2013.07.02)
관리자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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