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사수”… 송파구, 이동형 AED 무상 대여로 현장 안전망 촘촘히

  • 등록 2026.01.14 1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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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사수”… 송파구, 이동형 AED 무상 대여로 현장 안전망 촘촘히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심정지 사고에 대비해 송파구가 현장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구는 소규모 행사와 축제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이동형 자동심장충격기(AED) 무상 대여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응급 의료 장비를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민간 주최 행사에 공공 장비를 연결해 생명 보호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취지다.


AED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핵심 응급장비다. 전문가들은 심정지 발생 후 4~5분 이내, 이른바 ‘골든타임’에 초기 처치가 이뤄질 경우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고 강조한다. 다중 인원이 모이는 행사장에서 장비 접근성이 곧 생존 가능성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실효성이 크다.


대여 대상은 관내 기관·단체·개인이 주최하는 소규모 행사다. 1회 대여 기간은 최대 9일로, 행사 전후 준비와 반납 시간을 충분히 고려했다. 구는 이동형 AED를 통해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져 현장 안전망이 한층 촘촘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은 행사 개최 2주 전까지 송파구 보건소 응급의료지원팀과 유선으로 사전 협의한 뒤 예약하면 된다. 행사 계획서 등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하며, 세부 사항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심정지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몇 분의 대응이 생명을 가른다”며 “구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재난·재해 대비 안전 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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