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경기미래교육, 세계가 주목한 성과 위에 2026년을 열다

  • 등록 2025.12.31 0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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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경기도교육감 신년사 -

흔들림 없는 경기미래교육, 세계가 주목한 성과 위에 2026년을 열다

 

 

 

 

(2026. 경기도교육감 신년사 원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경기미래교육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반 동안 경기교육이 걸어온 길을 되짚으며, 그 성과는 특정 개인이 아닌 경기교육가족 모두의 헌신과 연대로 만들어진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5년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1개 전 지표를 충족하며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 혁신 정책과 공약 이행 성과 역시 여러 민·관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래교육을 선도해 온 경기교육의 정책 사례는 유네스코 공식 보고서에 정식으로 소개됐고, 미래교육을 함께 설계하는 ‘키(Key) 파트너’로 참여해 달라는 제안까지 이어졌다. 임 교육감은 이러한 국제적 평가는 경기교육의 방향성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과의 배경으로 현장을 지켜온 교사와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신뢰와 참여를 꼽았다. 교육 정책은 행정의 결과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천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경기교육의 변화는 구성원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움직였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신년사에서 임 교육감은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한 공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술을 위험 요소로만 보고 차단하는 접근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책임이라는 인식이다.

 

그는 손글씨의 가치가 있다고 해서 컴퓨터 사용을 금지할 수 없듯, 디지털 기기 역시 올바른 활용과 책임 있는 사용을 교육을 통해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공교육이 시대 변화를 외면할수록 그 공백은 사교육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도입된 인공지능 기반 수업과 평가는 교사를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을 확장하는 보조 도구라고 설명했다.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를 통해 채점 부담이 줄어들면,

 

교사는 학생 개별 성장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고 학생 역시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평가의 기능을 선별에서 성장으로 전환하려는 경기교육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임 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직원 행정업무지원 시스템 고도화와 학부모 대상 인공지능 교육지원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이 먼저 길을 열면 그것이 곧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된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맞춤형·공정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다만 그는 교육의 기조가 외부 환경 변화로 흔들릴 가능성도 경계했다. ‘자율·균형·미래’라는 경기교육의 기본 방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하며, 교육만큼은 정치·사회적 변수와 무관하게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책임이 따른다면 교육감으로서 기꺼이 감당하겠다는 각오도 분명히 했다.


특히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제시됐다.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세계 각국이 인재 경쟁에 나서는 상황에서, 정답 맞히기와 점수 중심의 현 입시 제도로는 교육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입시 개혁은 경기미래교육 완성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시대적 소명이라고 규정했다.


임 교육감은 “대한민국 학생의 3분의 1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18만 교직원과 1,400만 경기도민의 기대를 가슴에 안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에도 경기교육이 더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며, 교육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2026. 1.   1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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