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m당 1천 원…삼전동에 이어진 연말 나눔 릴레이

  • 등록 2025.12.22 08: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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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m당 1천 원…삼전동에 이어진 연말 나눔 릴레이

 

1)제막식 사진  2) 옷 기부 사진 

 

3)바자회 전달식 사진  4)플랜닥스 사진 

 


추운 겨울,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기업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연말 나눔 릴레이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달리기로 성금을 모으고, 새 옷을 기부하며, 아이들까지 나눔에 동참하는 풍경이 연말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고 있다.


플랜닥스는 올해 ‘달릴수록 커지는 나눔’을 내걸고 러닝 기부 릴레이를 펼쳤다. 임직원들이 1㎞를 달릴 때마다 1천 원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직원들은 가족과 함께 러닝에 나서며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총 2천㎞를 달려 2백만 원 상당의 성금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건강을 챙기며 이웃을 도울 수 있어 참여 열기가 컸다고 설명했다.


매년 연말 ‘삼전동 산타’로 불리는 마담에이츠도 올해 어김없이 나눔에 나섰다. 여성 의류 685벌, 5천5백만 원 상당의 새 옷을 기부해 관내 삼전복지관과 구립송파노인복지관을 통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귀금속 전문점 장금당은 매년처럼 수익의 10%를 후원금으로 내놓았고, 삼전어린이집 원아들은 바자회 수익금 11만2천 원을 모아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고사리손으로 전한 나눔은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울림을 줬다.


한편 송파구는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내년 2월 14일까지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지역사회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힘이 된다며,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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