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하나 된 다름의 시간…이주배경학생 ‘꿈토링스쿨’ 수료식 열린다

  • 등록 2025.12.19 12: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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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토)다문화.외국인.북한배경 하생 어우러진 '꿈토링스쿨 '수료식 개최-

예술로 하나 된 다름의 시간…이주배경학생 ‘꿈토링스쿨’ 수료식 열린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는 12월 20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성장의 결실을 나누는 「2025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주배경학생 꿈토링스쿨」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번 수료식은 다문화가정 학생은 물론 국내 거주 외국인 학생, 북한배경 학생까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꿈토링스쿨’은 서울시교육청이 5년째 운영해 온 대표적인 진로·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상봉 패션디자이너를 비롯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재능과 가능성을 함께 발견해 왔다. 올해는 총 7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국적과 언어,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하나의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패션’과 ‘뮤지컬’이라는 예술 장르를 매개로 학생들이 약 4개월간 협력하며 활동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북한배경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학교 교육 현장에서 사회통합과 상호 이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장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는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유희성 뮤지컬 연출가 등 패션·공연 분야 전문가 14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멘토들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관심사를 고려해 기초 역량 강화부터 작품 제작, 무대 실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도하며 진로 설계를 도왔다.


수료식 당일에는 패션디자인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을 패션모델반 학생들이 런웨이에서 선보이고, 뮤지컬반 학생들은 합창과 공연으로 그간의 학습 성과를 발표한다. 정근식 교육감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깜짝 무대도 예정돼 있으며, 주요국 대사 등 다국적 인사들이 참석해 국경을 초월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꿈토링스쿨은 서로 다른 배경의 학생들이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편견 없이 어울리며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어울림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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