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구매제, 정부혁신 왕중왕전 동상… 참여 기반 소통 혁신 인정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동상(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한 성과로, 정책구매제가 국민 참여와 소통 혁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제출한 정책을 전문가 심사, 온라인 국민심사, 본선 발표 등을 통해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513건 중 41건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경기도교육청의 정책구매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의 적극적인 온라인 응원 속에 최종 동상을 차지했다.
정책구매제는 지난해 2월 개통한 ‘e정책장터’를 기반으로 교육공동체 누구나 제약 없이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만든 소통 플랫폼이다. 기존 행정 중심 정책 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의 문제를 당사자들이 직접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구조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실제로 ‘e정책장터’는 하루 평균 250여 명이 방문할 만큼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으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핵심 창구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교사가 개발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콘텐츠 공모제안’ 유형은 현장 전문성을 공공 교육 자산으로 축적하며 선순환 교육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올해 플랫폼은 마일리지 관리, 미채택 제안 조회, 원패스 로그인 등 편의 기능을 확대하며 디자인도 개선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기념해 16일부터 5일간 새 기능을 알리는 이벤트와 제안 채택 사례 소개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정책구매제가 경기교육 혁신의 동력으로 자리 잡아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정책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