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미래교육 흐름 모인다…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9일 개막
경기도교육청이 9일 고양 소노캄에서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을 열었다. 올해 포럼은 ‘Unlearn to Learn: 교실의 미래를 해킹하다!’를 주제로 현장 교직원부터 해외 교육 석학까지 1천여 명이 참여해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동 진행한 국제포럼 이후 단독 개최로 규모와 내용을 확장하며 글로벌 교육 담론 형성에 적극 나섰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적 인공지능(AI) 권위자인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유네스코 관계자, 미국 교육부 전 관계자 등 해외 인사들이 기조강연을 맡아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미래교육 의제를 논의했다. 국내에서도 현장 교원과 교육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혁신과 미래형 수업의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프로그램은 ▲세계 석학 릴레이 기조강연 ‘Future Scanner’ ▲미래교육 특별 좌담회 ‘Fireside Chat’ ▲병행 워크숍 ‘Edu Ignition’ ▲전시·체험 공간 ‘Teaching ToolBox’ 등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은 국제교류협력 성과와 함께 디지털·데이터 기반 교육 플랫폼, 업무 협업 시스템 등 경기미래교육의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난해 국제포럼에서 제시된 미래교육 의제를 심화·확장하고, 경기교육이 축적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와 에듀테크 기반의 학습환경 변화, 학생 맞춤형 교육 실천, 미래형 교실 혁신 등 교육 혁신 모델을 세계와 함께 만드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미래교육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이번 국제포럼이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표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