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21교 시대…경기 미래형 교수학습 확산 본격화


(사진)월드스쿨 (만선초 광명서초))교육활동 전시회 자료사.
경기도교육청이 국제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21교 인증을 완료하며 미래형 교수학습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도교육청은 2024년 5교에 불과했던 월드스쿨이 2025년 21교로 4배 이상 확대되며, 학생 중심의 탐구·사고력 교육이 본격적인 확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IB 월드스쿨은 국제바칼로레아 본부로부터 교육과정, 수업, 평가 체제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 인정받은 학교다. 도내에서는 초 9교, 중 5교, 고 7교가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11월 덕정고, 곡란초, 관양고 등 7개 학교가 새롭게 합류했다. 연말까지 4개 학교가 추가 인증 심사를 앞두고 있어 확대 속도는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사진)월드스쿨 (만선초 광명서초 교육활동 전시회 행사사
도교육청은 현재 운영 중인 후보학교 44교를 대상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 컨설팅, 교원 연수, 수업·평가 자료 제공 등 학교 상황에 맞춘 지원 체계를 운영해 인증 준비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특히 연차별 성장 단계에 따른 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해 학교가 스스로 교육과정과 평과 체제를 내실화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지역 간 IB 격차 해소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IB 학교 선정 단계부터 지역 분포를 고려해 균형 있는 확산을 추진하고, 교육지원청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인증된 학교는 지역 내 IB 수업·평가 확산의 거점교 역할을 맡아 미운영 학교 교사들과 함께 연구공동체를 구성하고 미래형 수업을 설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6년부터 IB 기반 미래형 교수학습 정책을 더욱 탄탄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급 연계 체제를 확립하고 인증 단계별 이행 가이드라인을 정비하는 한편, 교원의 전문성을 높여 일반학교로의 확산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1개 월드스쿨을 중심으로 IB 교육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