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송파구 유치원·초등학교 그림그리기 대회, 1,429점 속 ‘아이들의 상상력 만개했다’

(사진)대상 (손예원 거원 2-2)
송파구가 지난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2회 유치원·초등학교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을 열고,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빛난 축제를 성료했다. 올해 대회에는 유치부와 초등 1~2학년, 3~4학년, 5~6학년 등 4개 부문에서 총 1,429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그중 대상 4점을 비롯해 129점이 영예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 대상(지에진 송례초 4-3) (사진) 대상 (최서은 잠동초 6-5)
대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송파구는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표현의 장을 제공하고 미래의 예술적 재능을 키우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회 주제는 ‘가족’, ‘동네’, ‘환경보호’, ‘미래의 나’ 등 일상과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접수 기간 동안 관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시선과 감성을 담아 보내온 작품들은 심사위원단에게도 적지 않은 감동을 안겼다.
심사는 전문 미술인들로 구성된 위원단이 수행했다. 작품의 주제 표현력, 창의성, 완성도, 예술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유치부 대상은 우일유치원 허선우 어린이가 차지했다. ‘레고랜드로 변한 우리 동네’를 선명한 색채 대비로 표현해 주목받았다. 초등부 대상은 손예원(거원초 2), 지예진(송례초 4), 최서은(잠동초 6) 어린이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들의 작품에는 어린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함과 힘 있는 스토리텔링이 담겨 있었다.
29일 열린 시상식은 어린이와 가족 200여 명이 함께한 따뜻한 자리였다. 한림예술고 학생들의 케이팝 댄스 공연이 분위기를 돋웠으며, 강당 벽면에 전시된 수상작 앞에서 부모와 아이들은 작품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를 지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이렇게 멋지게 표현될 줄 몰랐다.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수상자 모든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이번 대회가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재능을 발견하는 작은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