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2026년 노인일자리 2,140개 마련…어르신 참여자 모집 시작
서울 송파구가 1일부터 15일까지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내년 총 2,140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확장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참여자는 월 30~60시간 일하게 되며, 활동 유형에 따라 29만∼76만 원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송파구는 “어르신들이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일꾼으로 활약하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2026년 수행기관은 올해보다 1곳 늘어난 총 6곳이다. 새롭게 추가된 문정노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해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송파시니어클럽, 송파복지센터, 마천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 송파구지회가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관을 통해 공익활동, 노인역량활용,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형 등 4개 유형의 51개 사업이 운영된다.
주요 일자리는 거리환경지킴이, 학교급식도우미, 도서관·우체국·지역아동센터 보조 등 공공기관 서포터즈가 대표적이다. 또한 카페 및 제과제빵 작업, 도시락 제조, 뚜벅이택배·카드배송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가 포함됐다.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신규 일자리도 늘렸다. ‘경로당 순회 클리닝팀’, ‘등굣길 교통안전지킴이’, ‘하굣길 안심지킴이 순찰단’ 등이 새로 도입돼 지역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근무기간은 사업별로 10~12개월로 다르며, 참여조건도 유형마다 상이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15일까지 6개 수행기관 중 해당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세부 모집 정보는 기관별 누리집과 전화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필요한 분야에 어르신들의 경험과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